국내 제조공장에서 명품 상표를 위조하여 부착한 휴대폰케이스 등 위조명품 휴대폰 액세서리를 제조 후 전국에 유통한 조직이 덜미를 잡혔다.

부산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현철)는 대규모로 위조상품을 부산 국제시장 등 경남지역에 공급해 온 유통업자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여,총 49명 적발(7명 구속기소,41명 불구속 기소,1명 기소중지)및 위조상품 48,700점(정품시가 183억원 상당)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휴대폰 부가상품으로 휴대폰케이스 등 액세서리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명품 휴대폰케이스가 고가(20만원~55만원)임에도 위조가 용이 하자 서울 소재 공장에서 직접 제조하여 전국 유통망을 구축한 사건"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소매상 → 도매상 → 최상위 공급책 → 제조책 으로 단계적으로 상선을 끈질기게 추적해 유통조직 전체를 일망타진하고, 제조공장 3곳, 비밀 컨테이너, 미용실 가장 비밀 창고까지 적발했다.

위조상품 제조,유통책은 거래시 상호 인적사항을 숨기고 대포폰,대포 통장을 이용,물품 배송시 보내는 장소를 허위 기재하며, 타인 명의로 창고 및 컨테이너를 임차하여 위조제품을 보관하는 등 명의와 관련된 일체를 ‘차명, 가명’으로 하는 지능적 수법을 사용함으로써, 수사기관의 수사망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 형사1부는 "관내 국제시장 등 관광객들을 상대로 위조제품 판매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적 특색을 고려,앞으로도 위조제품의 제조,유통 범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단속하여 지식재산권 보호와 이를 통한 국가 신용도 제고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당청 지식재산권범죄 연구회를 통하여,전문검사․전문수사관의 지식 재산권 분야 전문성을 제고함으로써 지식재산권 관련 신종 범죄수법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여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