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21일 광양제철소 3냉연공장에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관련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훈련'을 실시한다.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현장훈련'은 유관 기관별 기능과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일사불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각종 재난대비 역량을 강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은 광양시를 비롯해 광양소방서, 광양경찰서, 제7391부대 4대대, 포스코 광양제철소, 한국전력공사, KT광양지점, 여수환경방재센터,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15개 기관·단체에서 3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광양제철소 3냉연공장에서 염산 저장 탱크로리 연결 배관 용접 작업 중 기화가스 폭발로 인한 염산누출과 인근 가스배관에 화재가 발생한 가상 상황을 설정하여 훈련이 전개된다. 

훈련이 시작되면 사고대응 매뉴얼에 따라 1단계로 사고 발생에 따른 초기 상황 전파 및 119신고 등 초동대처를 거쳐 2단계에서는 초기대응 기관들의 상호 정보공유 및 누출 물질 탐지, 인명구조 등의 초기 대응 상황이 이뤄진다. 

이어서 3단계에서는 사고 확대에 따른 긴급구조통제단, 재난안전대책본부, 사고수습본부 등 비상대응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누출물질 차단, 화재진압 및 주민·근로자 대피 등을 종합적으로 하게 된다. 

마지막 4단계는 상황이 종료된 후 누출된 오염물질 수거, 잔류오염도 측정, 수습복구 등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별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함은 물론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