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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천 중류 사리현동 동문아파트 뒤편에 위치한 둔치의 불법경작지가 꽃밭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이곳은 오래 전부터 인근 주민들이 소규모로 경작하던 장소로 비료와 영농폐기물 등으로 하천을 오염시키고 수생태계를 훼손시켜 왔던 곳이다.
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는 공릉천의 불법경작을 퇴치하고자 고양환경단체협의회(회장 권해원)와 힘을 합쳐 지난 17일 이곳에 900㎡ 면적의 꽃밭을 조성하여 국화 모종 1,300본을 이식하고 코스모스 씨앗을 파종했다. 화단 앞쪽에 둔덕을 만들어 심은 국화는 지난해 가을철 꽃길 조성용으로 사용된 후 폐기되는 뿌리를 재활용했으며 뒤쪽에는 코스모스를 심었다. 모종을 심은 후 물을 주고 주변에 있던 쓰레기도 말끔하게 치웠다.
이날 꽃밭 조성 작업에는 고양환경단체협의회 소속 회원단체인 육군 7193부대 장병, 웨슬리봉사단을 주축으로 구청 직원 등 60여명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꽃밭은 아파트 단지 바로 뒤편에 있는데다가 공릉천자전거도로와 맞닿아 있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구는 고양환경단체협의회와 공조해 불법경작이 재발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고 제초 등 꽃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꽃밭 조성작업에 참여한 권해원 고양환경단체협의회장은 “민과 관이 힘을 합쳐 불법경작을 없앤 다음 꽃밭을 만들고 보니 정말 보람 있는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국화를 추가로 심고 풀 뽑기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 꽃밭을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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