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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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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21  08: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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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주 원장(맨 좌측)이 지난 20일 오후 5시, 기술원 3층 회의실에서
환경기자회 신미령 회장(맨 우측)을 비롯한 환경기자회 소속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지난 20일 환경기자회(회장 신미령)와 간담회를 가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주 원장은 "유엔환경계획(UNEP) '지속가능소비·생산 10개년 계획(10YFP)' 이사국 지위가 만료되는 내년에 이사국 지위를 다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제적 위상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작년 3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부임한 뒤 1년이 막 지난 김용주 원장은 오늘 기술원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환경기자회와의 간담회에서 "한국은 지속가능한 소비·생산국으로서 공공구매제도 등을 세계적으로 전파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지속가능보고서 발표와 비즈니스 포럼 개최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환경분야를 견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3년 9월 제67차 유엔총회에서 출범한 '지속가능소비·생산 10개년 계획(10YFP)' 이사국으로 선출, 환경산업기술원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사회는 5개 대륙별 선진국·개도국을 대표해 2개국씩 총 10개국으로 구성되며,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선출됐다.

김용주 원장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해외협력센터의 역할을 다지기 위한 노력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 원장은 "해외센터에서 단순히 영어를 번역하는 등의 일을 담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국내 환경업체를 지원, 사업 수주를 돕는데 역량을 동원하도록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대한 의욕이 매우 충만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기술원을 군더더기 없는 조직으로 만들자는 차원에서 조직을 개편, 단장 및 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직원들과의 소통과 관련, 김 원장은 "취임 첫해에는 직원들을 자주 챙기자는 의미에서 '빼빼로데이'에 과자도 나눠주고 했다"며 대부분의 직원들이 반겼지만, 일부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 리듬에 차질을 준다는 생각도 하는 것 같아 요즘은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직원들에게 지나친 간섭은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회의시간을 반으로 줄였는데, 내년에는 다시 반으로 줄이려한다"고 말했다. 

녹색제품 등을 구매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그린카드'의 가입자 증가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다는 질문에 대해 김 원장은 "오는 5월경에는 가입자 1천만명 달성이 예상된다"면서 "그린카드 가입자가 증가와 함께 지속가능한 소비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적립 가능한 제품 수가 한정돼 있는데, 인증제품 수가 많도록 해야 한다"며 "인증제품 확대와 '충성 가입자'를 늘리는 등 질적 보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환경적으로 유리할 경우, 모든 제품이 인증 대상이다"라면서 "얼마 전부터 커피숍, 호텔 등 서비스 분야도 인증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린카드는 적립 포인트가 0.5∼1% 수준인 다른 카드에 비해 2% 이상,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24%의 포인트가 적립된다"면서 "농식품부와 연계해 그린카드 사용자에 대한 혜택을 주도록 하는 한편 인증에 대한 홍보도 강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기술원 내에서도 인증단 직원들이 제일 바쁘고 고생을 많이 한다"면서 인증단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주 원장이 환경기자회 소속 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북 협력과 관련, 김 원장은 "남·북 공동 참여 나무심기 등 서로 교감 가능한 일부터 추진하는 것이 좋다"며 "북한이 유럽 등지에서 폐기물을 수입한 뒤 일부는 동해에 투기하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부분은 우리 업체가 참여해 해결하면 서로 '윈윈(win-win)'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관련한 환경문제 토론회에서 자주 논의된 생태공원 조성 등의 문제는 환경부 차원에서 검토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환경정책자금 지원분야와 관련, 김 원장은 "다른 분야 R&D 성공률 20% 수준인데 반해 환경분야 R&D 성공률은 25.9%로 높은 편"이라며 "사업화기술도 중요하지만 국가원천기술 개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R&D 과제에 대한 논의를 전문가들에게만 맡기기 보다는 관련업계를 통한 해외에서의 수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수요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며 "목적별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타당성과 경제성 검토 후 국가정책을 위한 과제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단과 관련, 김 원장은 "4개 사업단이 올해 끝난 이후 새로 가야할 가장 적합할 사업단을 선정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단이 갖고 있는 노하우가 많아 유리하겠지만, 평가를 거쳐 투명하게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는 생태계 다양성을 위한 근본적인 환경기술 개발에 중점을 둬야 겠다"며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세계로 눈을 돌려 글로벌 환경기업을 육성하는 일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기자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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