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태양광 발전단지의 전망과 발전방향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진도군과 삼성물산(주)은 고군면 오류·벽파리 주민을 초청, 진도군과 의회, 삼성물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 단지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삼성물산(주)은 진도군 고군면 오류리 327-1번지 일대 87,871㎡(26,610평)에 3㎿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데 총 250억원을 투입, 1㎿급은 7월중 착공하여 9월부터 상업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며, 나머지 2㎿급은 2008년 상반기 중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진도군과 삼성물산(주)는 2008년 상반기까지 3㎿급 태양광발전사업을 마무리 짓고, 2009년까지 10㎿급 1,000억원 규모의 발전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진도군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부한 태양광, 풍력, 조류발전 등 잠재된 에너지 자원을 최대한 활용, 친환경 에너지 허브단지를 개발해 세계적인 에너지 교육장으로 활용하여 관광산업과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25일(월) 열린 설명회는 삼성물산(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전체 조감도 제시와 함께 태양광 발전이 주민들에게 위험 요소가 없으며, 점진적으로 태양광 발전단지가 친환경 에너지 관광 메카로 자리 매김이 가능하다라는 내용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특히 삼성물산(주)의 오용균 부장은 주민 설명회에 앞서 주민들에게 원활한 공사 진행을 도와줄 것을 당부하고 지역민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지역 주민들이 제기했던 의구심을 풀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이다.
이날 설명회는 자세한 사업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태양광 발전소와 관련한 질문·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태양광 발전소의 안전성과 고용창출 효과, 발전방향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전자제어 시스템이 도입돼 태양광발전소를 관리하기 때문에 고용 창출의 많은 효과를 장담할 수 없지만 주민들에게 적은 인원이지만 고용창출과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우려하는 전자파 피해에 대해 “지금 설치되어 있는 송전탑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자파로 인한 피해는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또 태양광 발전소 설치로 인한 자연 생태계 훼손에 대해 “현재 대체 에너지로 개발되고 있는 시설 중 태양광 발전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근 지역의 부지를 흡수, 더 크게 사업을 추진할 용의는 없는지’의 질문에 대하여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삼성이 3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계획하고 있지만, 초기사업 개발 후 최소 10㎿급 사업을 계획중이며, 인근 부지를 매입해 진도군을 에너지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세계기업 삼성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사업을 해나갈 것이며, 진도군이 태양광 발전 단지 등 에너지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민들과 약속하겠다”고 밝혀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2시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박연수 진도군수와 이철우 삼성물산(주) 상사부문 부사장은 전남도의원과 기초의원, 사업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발전사업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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