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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강남역 일대 및 침수취약지역 종합배수개선대책'을 발표, 서울시 상습침수 피해지역에 대한 침수대응 능력을 ‘19년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가 강남역 일대에 대한 종합배수대책을 발표했다. 이 일대 침수 발생 메커니즘을 집중 분석한 끝에 폭우 시 상습침수 원인을 ▴항아리 지형 ▴강남대로 하수관로 설치 오류 ▴반포천 상류부 통수능력 부족 ▴삼성사옥 하수암거 시공 오류의 4가지로 판단, 마련한 대책이다.
당장 올 여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3대 긴급대책은 물론 ‘16년 상반기까지 ‘10년, ‘11년 홍수 때 발생했던 10년 빈도(80mm/hr), ‘19년 우기 전까지는 30년 빈도(95mm/hr)의 홍수를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중장기 방안까지 담고 있다.
3대 긴급 대책은 ①강남역 인근 역경사관로 흐름개선(고지대 역삼동~강남역 하수관로에 분리벽 설치해 빗물 분산) ②용허리 빗물 저류조 유입관로 추가 신설(저지대 아파트 빗물 처리 범위 확대) ③고지대 빗물유입시설 확충이다.
‘16년 상반기까지는 강남대로 일대 저지대 하수관 약 8km를 빗물펌프장을 거치도록 신설하는 ‘배수구역 경계조정’공사를 통해 잘못 설치된 하수관로를 바로 잡는다.
중장기적으로는 예술의 전당 일대(서초1~2) 빗물을 반포천 중류로 분산하는 ‘유역분리터널’을 ‘19년 우기 전까지 설치하는 한편, 강남역 인근 도시개발과 연계한 빗물저류조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그 이상의 대응능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강남역을 제외한 나머지 서울시내 주요 침수취약지역 33곳 중 성대시장 일대, 신촌현대백화점 일대 등 5개 지역은 올해 하수관거 증설, 빗물펌프장 신·증설 등을 통해 사업이 완료되며, ‘16년 4개소, ‘17년 9개소, ‘18년 6개소가 사업을 마무리해 4년 내 서울시 전역의 침수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10년, ‘11년 강남역 일대 침수피해 이후 제시된 반포천 단면확장,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 등이 막대한 비용과 오랜 기간이 걸려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면, 이번 대책들은 조기에 효과를 발휘하면서 공사비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시는 밝혔다.
김학진 서울시 물순환기획관은 “강남역 일대의 침수 방지를 위해 대심도 터널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한 끝에 조기에 효과를 발휘하면서 공사비도 절약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된 만큼 차질없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다만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이 지역별로 다른 만큼 올해 침수 위험이 발생하면 신속한 대피와 신고, 빗물받이 덮개 제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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