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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이장무, 前 서울대학교 총장)는 지난 23일 여전도회관 세미나실에서 “기후변화시대 식량위기, 수산과 축산에서 해법을 찾다”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후변화센터 적응분과 정책위원회는 작년 11월 “기후변화시대, 농업과 식량위기에서 해법을 찾다”를 테마로 토론한데 이어 오늘 두 번째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되는 수산자원, 축산과 관련된 식량문제에 관한 사회전반적인 이슈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동 세미나는 부경대학교 자원생물학과 김수암 교수가 「불확실한 미래 환경과 수산생물자원의 변동」을 주제로 수산분야에 대한 발제를 했고, 농축산 컨설팅 및 정보화 네트워크 개발회사 함컨설팅 함영화 대표가 「기후변화와 친환경 축산」을 주제로 축산분야에 대한 발제를 했다.
토론 좌장으로는 오재호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교수가, 토론자로는 김승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이우균 고려대학교 기후변화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김수암 교수는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가 위치한 북서태평양 연안은 세계 어획생산량의 4분의 1 을 자랑하는 어장임과 동시에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표면 온도가 가장 빨리 상승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며 “해양온난화의 실질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가 해양 산성화와 어획량 감소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 식량자원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바다 목장화’ 및 ‘양식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발표한 함영화 대표는 “사료 곡물의 90%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축산산업은 세계의 기후변화에 직격탄으로 영향을 받는 구조이다”며 “방목을 통해 보다 나은 사육환경을 조성해 사육하는 ‘친환경 동물복지’는 가축들의 기후변화대응능력 제고는 물론, 소비자들의 요구에도 부합해 장기적인 차원에서 축산사업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토론에서 김승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물 전문가로서 홍수와 가뭄 등으로 인한 물부족 문제, 지역간 물 갈등을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통합물관리’처럼 수산과 축산 분야에서 ‘통합기후변화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우균 고려대학교 기후변화학과 교수는 “국가기후변화적응대책에는 농업, 산림, 생태계, 수자원(해양), 재해재난, 수자원, 보건 이렇게 7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실제로 농업만 보더라도 과수, 원예 등 세분화된 영역을 뭉퉁그려서 과연 얼마나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연구와 정책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며 “식량부분의 취약함이 현재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에서 진행중인 ‘부문별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평가 2단계’에 반영이 되야 한다” 밝혔다.
마지막으로 좌장으로 참여했던 오재호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식량위기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인식제고가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금일 세미나는 단순한 문제점 발견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식량위기의식을 자각하고 주체적으로 기후변화대응을 행동에 옮기고, 이것을 확산해 궁극적으로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일련의 활동이 되어야 한다”고 마무리 했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최근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곤충사업이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수산과 축산분야에서는 어떠한지”, “곡물을 통해 바이오가스도 생산하는데, 식량생산과 연료에너지 중 보다 효율적인 활용방법은” 등의 재치있는 질문이 더해 한층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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