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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이장무)가 환경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KACCC)와 공동으로 18일 서울 청량리롯데백화점 문화홀에서 '호모 클리마투스:의․식․주의 진화'를 주제로 기후변화적응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호모 클리마투스(Homo-Climatus)란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인간형을 지칭하는 신조어로, 지난 7월 대학생을 대상으로 큰 호응을 얻은 1탄에 이어 이번에는 의․식․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하여 주부들과 기후변화적응에 대해 묻고 답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호모 클리마투스:의․식․주의 진화 Vol.2'가 개최되었다.
이번 기후변화적응 토크콘서트는 생활 문화와 가정에서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기후변화적응에 대한 인식이 취약한 주부들을 대상으로 의․식․주라는 생활밀착형 분야에서 기후변화적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가정 내 실질적인 적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동 행사에는 좌장을 맡은 송영일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 외 ▲‘의’부분에 연세대 의류환경학 김은애 교수가 ▲‘식’부분에 CJ소재곡물 구매전략 제분팀 김창희 부장이 ▲‘주’부분에 이현욱좋은집연구소 이현욱 소장이 ▲ 특별 패널로는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이 나서 기후변화적응에 대한 다채로운 강연과 토론이 진행되었다.
좌장을 맡은 송영일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은 "인문, 자연과학의 결합체라 할 수 있는 기후변화적응 이슈는 시사상식이나 대입 논술의 단골주제로 나올 만큼 뜨거운 관심사"라며, "이미 우리의 의,식,주 생활 깊숙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해 오늘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주부들이 자녀들의 교육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 의류환경학 김은애 교수는 "극한 환경에서 생존을 좌우하고, 일상생활에서 체온유지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옷은 하나의 과학과 같다"고 말문을 열며 "추운 날씨 속 적절한 의복은 여러겹의 옷을 겹쳐입되 조금 춥게, 조금 덥게 입는 것이 체온조절과 땀 배출을 원활하게 해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CJ소재곡물 구매전략 제분팀 김창희 부장은 "삶의 근원적 원천인 곡물가격의 폭등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기후변화 때문이다"라며 "향후 곡물이 무기화되어 우리 식탁뿐 아니라 미래 우리 삶을 위협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 절감 및 육류 소비 절감을 통한 균형잡힌 식단 등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욱좋은집연구소 이현욱 소장은 "아무리 유리와 같은 새로운 건축자재가 발전하더라도, 옛 선조들이 지혜와 노하우가 담긴 한옥집의 단열성은 따라갈 수 없다"며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가정 내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집의 단열상태를 점검할 것"을 당부하고 "땅콩집과 같은 목재 건축물에 거주하는 것이 장기적인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이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김용택 시인은 "자연에서 사신 어머니는 학교도 안 다녀 글도 모르지만 놀랍게도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자연의 시간을 알고 있었다"며 자연의 생태와 순환의 논리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며 살던 자연의 삶에서 점점 편리해지는 삶으로 변해가는 현실에 대한 애석한 소견을 얘기하며, 기후변화로터 자연을 지키기 위해 가정 내 물낭비 습관을 고칠 것을 강조했다.
패널 주제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기후변화가 커피가격의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브라질에서는 사탕수수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도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는지", "과수원을 운영하는 농업인이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 등의 질문이 이어지며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주부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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