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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이장무, 前 서울대학교 총장)는 지난 13일 여전도회관 세미나실에서 “기후변화시대 농업과 식량위기에서 해법을 찾다”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후변화센터 물·식량분과 정책위원회는 지난 7월 “기후변화, 우리는 어디까지 알고 있나”를 주제로 토론한데 이어 오늘 두 번째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되는 물·식량 문제에 관한 사회전반적인 이슈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
동 세미나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최진용 교수가 발제자로, 부경대학교 자원생물학과 김수암 교수가 좌장 겸 토론자로, 국립기상연구소 권원태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최진용 교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용수의 변화가 우리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 것 같지만 결국 농업용수가 우리의 주요 먹거리인 농수산물과 쌀 식량으로 바뀌어 다가오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 삶과 직결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10년 전에 비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140kg에서 현재 70kg로 줄어듦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아진 수입농산물 의존도를 감안해,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환경 변화에 대한 관심을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넓혀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기후변화는 홍수와 가뭄과 같이 상반된 양극의 현상으로 상쇄효과가 있긴 하지만, 특히 더욱 빈번해지는 홍수와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용수 공급량이 많아지는 5~8월 이앙기 사이 국가 수취시설 확충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원태 연구위원은 토론에서 “전세계적인 쌀 재배국인 태국의 경우 지난 홍수로 인해 도심에 고인 물이 빠지는 데 무려 3개월의 시간이 걸리면서 쌀수확량도 직격탄을 맞아 결과적으로 전세계 식량수급문제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처럼 기후변화는 한 국가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 식량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암 교수는 토론에서 “기후변화가 해수에 미치는 영향 중 가장 심각한 것은 ‘해수면 상승’으로 해수의 산성화를 초래해 조개류들이 사라지며 결과적으로 해양생태계가 파괴된다”며 “야생의 어류를 포획하기 때문에 생산예측이 어려운 수산분야에 대한 정부의 보다 많은 관심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토론을 마무리하며 “기후변화문제는 농업, 수산, 경제, 환경, 정치, 사회 전분야와 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우리세대의 문제이자 후세들의 문제이니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용수 수요 전망 및 대응방안’ 강의자료는 기후변화센터 홈페이지(http://www.climatechangecenter.kr) 내 자료실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한편, (재)기후변화센터 물·식량분과 정책위원회는 내년 1월 중에 기후변화에 따른 물·식량 문제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한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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