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인 천적 개발보급으로 친환경농업 선도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 천적연구팀은 참외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생산 할 수 있도록 병해충 방제에 천적을 활용한 결과 참외하우스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진딧물, 총체벌레, 응애류 방제에 특히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에 농약을 적게 살포하는 국제적인 추세에 맞추어 정부에서도 친환경농업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농약사용량을 20-30%줄이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시설원예작물 2만ha에 천적을 활용하도록 지원 할 방침이다. 천적의 농림부 지원 사업은 '05년도에 개시하여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고추, 오이, 메론, 포도 등 7개 작목에 대하여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결과로 보아 시설 참외에도 천적활용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도 농업기술원의 참외에 대한 천적 방사 시험은 '07년도 3월부터 방사프로그램에 따라 주요한 해충인 진딧물은 Banker Plant로서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과 보리화분과 천적먹이인 기장테두리진딧물을 조합한 것이다. 참외 1동당 화분 2박스, 콜레마니진딧벌 8개(머미500마리/통)를 투여하였다. 총체벌레 방제용으로는 유럽애꽃노린재 4병(성충, 약충 500마리/통)을 방사하였고 응애류 방제용으로는 캘리포니쿠스 4통(사막이리응애 2,000마리/통)을 방사하였다.
천적방사효과를 조사한 결과 가장 피해가 큰 총체벌레의 경우는 무처리구에 비해 표준 및 배량방사구에서 방사 1개월후의 밀도가 주당 4마리의 해충이 발생된 반면 무처리구에서는 42마리로 높았으며 참외의 피해과율이 무처리구 35.4%로 천적방사구 6.3%로 천적방사효과가 아주 컸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진딧물의 밀도는 방사구에서는 잎당 3마리로 낮은 반면 무처리구에서는 8마리로 높았으며 천적인 콜레마니진딧벌의 증식량은 천적방사구에서 주당 22마리로 참외에서 천적이 잘 정착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천적방사구와 농약살포구의 경영비를 산출 해본 결과 천적방사구는 10a당 47만원의 천적재료비가 소요되었다. 농약으로 해충을 방제 할 경우에는 15만원 정도로 천적으로 해충을 방제 할 경우 비용은 농약을 살포할 경우 보다다소 높은 편이나 친환경 농업산물을 생산하는 측면에서는 적용가능성이 크다.
도 농업기술원 천적연구팀의 금후 연구과제는 친환경적인 농산물 생산을 위하여 병해충 방제시 농약의 살포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천적개발과 방사를 통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접할 수 있도록 천적활용 대상을 타 작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박소득 박사는 금후 천적이 작물에 잘 정착되어 좋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시설내 알맞은 환경을 조성해주는 일과 방사시기 등이 잘 고려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미래산업인 천적개발에 박차를 가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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