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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업탐방
청해ENV(주), 교통약자 배려하는 악취제거 ‘빗물받이’ 개발산업부 지원사업에 선정…내년 6월까지 개발 박차
김민정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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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02  11: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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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기 연구이사

오·폐수처리 시설의 위탁관리 및 설계와 시공하는 기업 청해ENV는 올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 BI(비즈니스 아이디어) 과제에 선정돼 1년간 ‘쓰레기유입 및 악취차단 빗물받이’ 사업화 과제를 수행한다.

   
▲ 경기도 우수환경기업으로 선정된 청해ENV가 받은 각종 특허와 인증서들.

BI(비즈니스 아이디어) 산업은 정부가 우수한 기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사업화하는 데 상품 개발 및 사업화하는 자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창조경제의 씨앗이 될 청해ENV의 BI(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이병기 연구이사와 탁성제 연구소장(환경공학박사)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1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산업부 과제에 선정된 청해ENV의 저력은 교통약자를 생각하는 사소한 배려에서 시작됐다. 이병기 연구이사는 “기존 빗물받이는 사이사이의 간격이 넓어 장애인 휠체어, 유모차, 인라인스케이트 등이 쉽게 빠질 수 있는 구조였다. 이에 밀폐형 구조의 빗물장치를 개발하게 됐다”며 사업의 아이디어를 얻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 청해ENV 연구원들이 실험하고 있는 모습

노약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빗물받이의 구조적 단점을 보완한 청해ENV 빗물받이의 강점은 빗물과 쓰레기 유입 차단을 통한 악취제거다. 탁성제 연구소장은 “청해ENV가 개발한 빗물받이 덮개는 비가 내릴 때 빗물받이 뚜껑에 장착된 탄성차단판이 자중에 의해 눌리면서 빗물이 자동 배수되고, 빗물이 빠져나가면 다시 차단판이 올라와 닫히면서 악취를 차단하는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빗물받이 덮개는 대부분 스틸그레이팅 제품으로 담배꽁초 등 쓰레기 유입이 많고 악취 또한 심한 구조적 문제점이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12년 한해동안에 접수된 악취 관련 민원만도 9,941건으로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 (좌)기존에 설치된 스틸그레이팅 재질의 빗물받이,(우)청해ENV가 개발한 빗물받이 제품 1,2

악취로 인한 불편의 갈등을 해소한 청해ENV의 빗물받이는 친환경적인 디자인으로 다른 제품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이병기 연구이사는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예술성과 창작성이 가미된 다양한 디자인의 환경 친화적인 상품을 개발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배수기능 상실로 인해 소요되고 있는 준설비용 절감에도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빗물받이는 유지하거나 보수할 때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가격을 쉽게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녹색기업으로 친환경 경영을 이끄는 청해ENV는 지난 8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환경 ·에너지 산업전 및 환경협력포럼에 참가해 회원사에게 전자장 수처리 시스템 및 악취가스 제거시스템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청해ENV는 친환경 기업으로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이병기 연구이사는 “빗물받이를 개발하면 본사와 총판이 상가 밀집지역, 도로 침수지역 등에 연간 매출액 5%를 투입해 무료로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청해ENV는 기존 빗물받이의 구조적 문제를 보완하고 차별성을 두기 위해 새로 개발한 제품과 비교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개발한 빗물받이와 관련된 사이트를 개설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설치된 빗물받이는 아직까지 스틸그레이팅 제품이 많다. 하지만 2012년에 제정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이 노약자 장애인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강조함에 따라 빗물받이 교체 시 교통약자들을 배려한 청해ENV 제품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해ENV가 개발 사업 기간 동안 기존 제품의 취약점을 보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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