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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3개 지역 중고등학교 408명을 대상으로 인공조명으로 인한 불편함 및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36.1%가 가로등이나 주택가에 설치된 보안등에 피해를 느낀다고 응답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재옥)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의 후원으로 전국 33개 지역 중, 고등학생 408명을 대상으로 인공조명으로 인한 불편함 및 피해와 건강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인식 정도를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결과 도시지역 거주 청소년들이 특히 더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시 및 광역시, 도청소재지 등과 같은 도시지역 거주 청소년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비율은 39.7%, 도농복합지역은 24.2%이었다.
피해 유형으로는 ▲ 눈의 피로 51.0% ▲수면방해 33.6% ▲스트레스 23.8% 순으로 가로등이나 보안등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유형 역시 도시지역 거주 청소년들이 느끼는 정도가 컸다. 도시지역 거주 청소년들은 눈의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60.1%, 도농복합지역 23.8%였고, 수면방해를 받는다는 응답도 도시지역 34.0%, 도농복합지역의 경우 32.2%로 조사됐다.
광고조명으로 인해서는 눈의 피로가 47.3%, 스트레스 27.9%로 나타나 광고조명으로 인한 피해 중에서는 눈의 피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공조명에 대해 청소년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76.2%가 과도한 인공조명이 공해라고 응답했다. 청소년들은 빛공해의 가장 큰 피해로 생태계 교란 175명(20.5%), “스트레스, 심리적 문제 야기” 162명(19.0%), “지구 온난화” 158명(18.5%), “철새들의 불규칙한 이동” 147명(17.2%) 등을 생각하고 있어 빛으로 인해 생태계 및 환경의 파괴,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답했다.
자원순환연대 관계자는 "과도한 인공조명은 야간에 생성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억제하기 때문에 생체리듬이 변화하여 불면증, 피로, 스트레스와 불안 등이 나타나고, 암의 발생확률을 증가시킨다"며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빛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시 및 광역도는 조속히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조명환경관리구역을 빠른 시일 내에 지정해서 빛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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