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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공구도서관 3곳 개소2일간 무료 대여
백경희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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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13  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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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이번 달부터 관내 동 주민센터에 공구도서관을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공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구는 봄·가을 이사철 등 잠깐씩 사용하게 되는 것에 비해 그 가격이 만만치 않아 일반인이 선뜻 사는 것이 쉽지 않다. 한편 직접 가구를 만들거나 조립하는 DIY(Do-It-Yourself)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주민들끼리 공구를 공유해 사용함으로써 자원의 활용도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공구도서관’을 ▲문래동 ▲당산1동 ▲신길3동 주민센터 3곳에 마련했다.

해머드릴, 드릴드라이버와 같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공구 6개 품목을 총 33개 세트 비치해 시범 운영하며, 운영 실적과 주민 호응도에 따라 전 동으로의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비치된 공구들은 저소득층과 일반 다가구 밀집지역 주민의 공구 대여 필요성에 공감한 공구 전문생산 업체가 선뜻 기증해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

아울러, 구는 공구를 대여·반납할 때 작성하게 되는 ‘공구 대여 대장’에 ‘나눔 메시지’ 칸도 마련했다. 공구를 반납하는 주민이 공구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뜻, 혹은 자신이 공구를 사용하면서 느낀 사용 시 유의사항 등 소소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음 사용자와 간접 소통함으로써 이웃 간의 작은 정을 나누는 기회가 된다.

공구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준비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대여기간은 2일이며, 1회에 한해 연장 신청할 수 있다. 만일, 공구를 파손하거나 잃어버리는 경우 이를 수리하거나 또는 새 제품으로 배상해야 한다.

김인문 기획예산과장은 “공구도서관의 설치로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이로써 따뜻한 나눔 문화가 조성돼 주민 간에 소통·화합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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