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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재가노인을 위한 전문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만 65세 이상의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죽음 준비(Well-dying) 교육 프로그램 ▲노인 전문 법률 상담 서비스 ▲장기요양(재가·시설) 입소 및 사후지원 서비스 ▲장례 지원 서비스 등으로 이루어졌다.
죽음 준비 교육은 죽음에 대한 불안한 감정을 해소하고 인식을 전환해 남은 노년을 즐겁고 보람차게 살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노인 전문 법률 상담 서비스는 인생 후반기를 사는 노인으로서 재산 상속이나 증여 재산 환원, 유언장 작성 등 여러 가지 법률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에 대해 인식이 부족하거나 법률서비스의 문턱이 높은 점을 고려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다.
장기요양 관련 서비스도 있다. 개인이 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하는 데 필요한 서류 준비 과정을 돕거나, 요양 등급 판정을 받은 후 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방법의 교육, 또는 해당자가 요양시설 입소한 뒤 해야 하는 가사 정리를 돕는 서비스 제공 등 장기요양서비스의 수혜자가 되는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영등포구 재가노인통합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독거노인 또는 호스피스기관 등에서 생활하는 위기의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나의 인생그래프 그리기 ▲버킷리스트 작성 ▲용서와 감사하기 ▲상속 및 유언 ▲묘비명 정하기 등 세부 과정을 제공해 이들이 죽음을 삶의 질서로 인정하고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40명을 선발해 진행할 예정이지만, 교육 전·후로 참여자의 죽음불안척도를 조사해 이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확인되면 향후 교육 대상을 단계적으로 관내 65세 이상의 어르신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조만간 관내 법무법인과 협약을 맺고 희망자와 법률 전문가를 연결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무연고 독거노인 사망자에 대해 제공하던 장례서비스를 확대해,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장례가 어려운 노인도 존엄성과 품격을 유지하며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한다. 조만간 관내 영등포병원 장례식장과 대림동 복지병원 장례식장 등 2곳과 연계해 운구·안치·입관·화장장 예약 등 장례절차 일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민간기관과의 협약 등을 통해 민간자원을 적극 발굴해, 취약한 상황에 놓인 노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인구의 노령화가 심각한 단계에 와있기 때문에 이들 노인이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두어야 한다”며, “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어르신들이 정서적 고립에서 탈피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나갈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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