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대전에서 "환경친화적 철도건설 포럼" 개최
경부고속철도 통과노선 등 대형 철도건설사업이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국민적 관심과 갈등으로 이어져 사업이 지연되는 등 국가 경제적 손실이 커짐에 따라 철도건설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을 사전에 예측하고,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
건설교통부는 녹지보존, 생태계 보호, 소음진동 저감 등 철도건설의 계획부터 운영까지 전단계에 걸쳐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을 고려하는 "환경친화적 철도건설지침"을 환경부와 공동으로 제정('05. 9.28 합의)하여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하였다.
동 지침의 주요 내용으로는 철도설계시 고려해야 할 주요 평가항목(5개 분야 10항목)을 선정하여 각 항목에 대한 일반사항, 회피방안, 완화방안, 설계기법으로 구분하여 평가기법 및 저감방안이 제시되며, 철도건설의 유형별(일반철도, 고속철도, 지하철, 경전철) 및 공종별(토공, 배수공, 터널, 교량, 시설물공 등) 중점 환경평가 내용, 저감방안 및 설계기법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환경관련 법령에서 규제하고 있는 각종 행위제한, 백두대간 보호 야생동,식물, 호소 기준, 지역환경 기준, 습지 보호지역, 생태계 보전지역, 상수원 보호구역 및 수질오염 총량 관리계획 적용대상 지역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역사 및 역무시설, 차량정비기지, 차량유치시설 등 철도시설 전반을 고려하여 환경친화적인 노선을 선정하고, 설계 및 시공단계에서 환경영향 항목별(대기질, 동ㆍ식물, 소음ㆍ진동 등) 저감대책과 설계기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환경친화적 철도건설 수범사례 발굴 및 사례집 등을 동 지침과 편람에 수록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동 지침에 따라 사업을 시행할 경우 환경성 평가에 대한 객관성 확보와 철도건설 관련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SOC 사업에 있어서 개발과 보전의 질적 조화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하여 환경부와 건설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최하는 "환경친화적 철도건설" 포럼이 오는 6월 15일(금) 대전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환경정책ㆍ평가연구원에서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환경단체 및 각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환경친화적 철도건설 지침(안)"에 대한 패널들의 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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