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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골목길, 녹색담장으로 화려하게 변신5월까지 8개소 3210m 녹색 담장 조성
이창열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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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22  09: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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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동 금호여중 옆길에는 칙칙한 회색의 석축 옹벽이 이어져 있다. 삭막하기만 하던 이곳에 2년전 푸른 녹색 담장이 설치됐다. 지난해 여름에는 사계 장미가 화려하게 피고, 담쟁이 넝굴으로 옹벽이 가득 차 주민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주민들이 반응이 너무 좋아 올해 추가로 설치될 계획이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골목길이나 지선도로의 후미진 담장 및 벽면에 덩굴성 식물 등을 심는'골목길 녹색담장 조성 사업'을 5월까지 추진한다.

조성 지역은 골목길 담장이나 벽면 뿐 아니라 가로변 콘크리트 옹벽, 시멘트 담장 등이다. 지난해 7∼8월 2014년도 사업대상지 수요 조사를 통해 개인 소유주가 신청해 동의한 곳과 공공건물의 담장과 석축 등 5개동 8개소 321m 구간을 대상으로 곧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골목길 녹색담장은 벽면 하부에 화단을 조성하여 덩굴식물을 심어 녹색공간으로 만들고, 중구의 상징 꽃인 장미와 다년생 초화류를 식재해 꽃을 감상하며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민들의 참여를 위해 지난해 구성된'녹색골목 가꾸기 추진위원단'을 중심으로 대상지중 1∼2개소에서 내 집 앞 화단을 조성하듯 직접 초화류를 심고 가꿀 계획이다. 또한 공사가 끝난 후에는 잡초 제거와 급수, 고사목 제거, 청소 등의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중구는 범죄와 각종 재난으로부터 자유로운 안전특별구 사업 일환으로 우범지대가 될 수 있는 지역을 녹화하여 주변 환경을 밝고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해 2011년 8월'담장녹화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를 토대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소공동 등 10개동 31개소 2천123m에 녹색담장을 조성하였다.

이 사업으로 동네 분위기가 쾌적하고 밝게 변해 우범지대의 최소화는 물론 주민들에게 여유있는 삶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부 쓰레기 무단투기로 지저분했던 지역은 무단투기 저감과 깨끗한 거리로 시각적 순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창식 구청장은 "골목길 내 삭막하고 후미진 콘크리트 벽면을 푸른 녹색담장으로 탈바꿈시켜 한뼘의 녹지라도 더 조성함으로써 구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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