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산 돌곶이 꽃축제’ 성공에 힘 받아
12개 마을 29건 세부사업 본격 추진 … 행자부 지원 기대
파주시는 본격적으로 ‘살기 좋은 마을’ 사업을 확대·추진키로 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살기 좋은 시범마을 사업의 첫 번째 대상인 교하읍 서패리 돌곶이마을을 꽃마을로 조성해 지난 5월말에 개최한 꽃축제에 40만명의 관람객이 몰리고 이후에도 주말에 하루 1만 명 이상이 몰리는 등 관람객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등 살기 좋은 마을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파주시는 이에 따라 ‘살기 좋은 시범마을’ 3개소, ‘참 살기 좋은 마을’ 9개소를 지정하고 29건의 세부사업에 들어갔다. 시범마을의 경우 이미 사업이 완료된 돌곶이 마을을 포함, 조리읍 장곡1리, 파평면 율곡2리를 지정, 개인정원가꾸기 소공원조성 마을숲조성 등 총 15건의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참 살기좋은 마을 사업(대상마을 별첨 참조)으로는 문산읍 선유2리 등 9개 읍면동의 9개 마을에서 도로변 꽃밭조성 마을환경정비 쉼터조성 소공원조성 마을조경 등 14건의 사업이 진행된다.
파주시는 행정자치부가 올해 도입한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에 앞서서 지난해부터 읍면동별로 1개 마을씩 시범마을을 지정,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을 살기 좋은 곳으로 가꿔 가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살기 좋은 마을’사업을 시책으로 도입했다. 이 사업은 관 주도가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깨끗한 마을환경을 만들고 자연환경을 되살리는 계획을 스스로 세우고 집행하도록 하는 소규모 마을가꾸기 사업이다.
파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마을주민들 중심의 지역공동체를 되살리는 한편 살기 좋은 마을, 외지인들도 다시 찾고 싶어 하는 마을을 늘려 간다는 계획이다.
파주시는 이를 위해 관내 마을단위로 자체 계획을 공모해 읍면동별로 시범마을을 지정하고 있다. 서패리 돌곶이 마을은 꽃마을조성계획이 제1호 지원대상으로 뽑혀 시의 지원과 함께 마을주민들이 4천2백여만원 정도의 자비를 들여 담벼락을 허물고 개인정원을 가꿔 관람객들에게 개방, 이번 꽃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돌곶이 마을주민들은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하여 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을 받기도 하고 전문화훼농가를 방문해 꽃을 고르고 재배기술을 조언받기도 했다.
파주시는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범마을을 3개소로 확대하고 참 살기 좋은 마을을 추가로 조성해 행자부가 추진하고 있는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업과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콘테스트’에 응모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자치부 살기좋은 지역기획팀(팀장 문영훈)은 지난 11일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 참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서패리 돌곶이 마을을 방문하여 부녀회장 등 마을 주민들과 함께 화단가꾸기 사업에 동참하고 정부시책에 참여해 준 마을주민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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