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소방대원이 소방안전지도 단말기를 활용하고 있다. |
서울시가 119행정과 첨단 IT기술을 융합한 소방안전지도를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개발,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소방안전지도란 각 건물별 현황, 사고 지역 주변 위성사진,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도로 폭, 소화용수 위치 등 시설 정보를 총망라함은 물론, 서울종합방재센터와 소방서 상황실에서 현장을 관리‧통제까지 할 수 있는 디지털 작전시스템이다.
화재나 사고가 날 경우 각 현장에서는 지휘관이 LTE망을 이용한 전용단말기(태블릿PC)에서 사고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서울종합방재센터 및 각 소방서 상황실에서는 행정망 PC를 이용해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소방안전지도 제작을 위해 약 1억3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1년여 간 전수조사를 통해 소방차 통행곤란지역 473개소(통행 장애물 5,108개)와 전통시장‧사회복지시설‧쪽방 등 화재취약시설 1,676개소 등을 찾아냈다.
시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의 화재진압작전도와 대상물 정보카드를 보완해 소방안전지도 시스템에 반영했으며, 아울러 현장 출동 소방대가 건물 현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가 보유한 전체 68만 동의 건축물 대장을 활용했다.
여기에 시에서 구축한 자료 외에도 국토지리원의 도로정보, 기상청의 날씨정보, 포털사이트 다음의 교통정보와 위성사진 등 외부정보도 함께 담았다.
서울시는 소방안전지도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단말기(태블릿PC) 30대를 23개 소방서 지휘차에 비치했으며, 오는 4월 중으로는 각 소방서 구조대에도 단말기 24대를 확대 비치해 효과분석 후 점진적으로 전체 소방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도에 건물 주변의 실제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위성사진이 제공되기 때문에 어디로 진입해서 어디에 차를 세울지를 도착 전에 정할 수 있다.
또, 소화용수 총 5만8,984개소의 위치가 표시돼 있어서 신속한 급수를 통한 효율적인 진압작전을 펼칠 수 있다. 특히, 화재가 쉽게 번질 수 있거나 폭발 등 2차 사고가 우려되는 목조 밀집지역이나 유해화학물질 사고 시엔 풍향‧풍속 정보를 제공해 피해 확산로를 미연에 차단한다.
한편, 서울시는 소방안전지도의 구축‧운영‧정보관리‧보안대책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 6월경 공포하는 한편, 소방시설‧건물‧도로 등의 변동사항에 대해 수시로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지도에 반영해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실험실 등 추가 취약시설을 지속 발굴, 자료를 보강하는 한편, 3차원 지도 및 실내공간정보 등과도 연계해 현장 지휘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현장에 투입된 소방공무원에 대한 위치추적시스템을 구축해 소방공무원 안전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시는 밝혔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 1년여간 소방서,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서 제각각 관리하던 재난현장 정보를 하나로 모으고 화재취약시설 등을 전수조사해 현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한 소방안전지도를 개발하게 됐다”며 “IT기술과 119행정이 결합한 소방안전지도 운영을 통해 출동시간을 단축하고 선제적 대응작전을 펼쳐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방관들의 안전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