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청장 조택상)는 도심 주거형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동주택(아파트)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줄이기 등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2014년 탄소발자국 우수아파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이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연료, 물건, 식품 등 모든 것이 생산·유통·사용·폐기 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말한다.

 구는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녹색생활을 우수하게 실천한 아파트에 총3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으로, 평가항목은 ▲전기사용량 감축률 ▲수도사용량 감축률 ▲탄소포인트제 참여률 ▲기후변화 관련 행사 주민참여도 등이다.

 한편 탄소발자국 우수아파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지는 오는 3월 25일까지 동구청 환경보전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오는 28일에는 참여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입주자대표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취지와 평가지표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미래의 자손들에게 잠시 빌려쓰고 있는 것인만큼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를 물려주기 위해 녹색생활은 꼭 필요하다"며 "저탄소 녹색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