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름알데히드 등 법적기준 항목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
성남아트센터 공연장, 미술관 등의 내부 공기가 양호하다.
성남문화재단은 13일 외부 전문 업체에 의뢰하여 성남아트센터 공연장 및 미술관, 지하주차장에 대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모든 항목이 기준치에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 앙상블시어터 3개 공연장과 미술관,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관리법과 공중위생관리법 기준항목인 미세먼지 등 유지기준 4개 항목에 대하여 실시했다. 성남아트센터의 3개 공연장(공중위생관리법)과 주차장(실내공기질관리법)은 공기질 유지관리 대상 시설에 해당된다.
조사 결과 미세먼지량은 오페라하우스(3개 층) 40.5∼46.3㎍/㎥, 콘서트홀(2개층) 49.8∼56.7㎍/㎥, 앙상블시어터 40.1㎍/㎥, 미술관(2개 전시실) 42.7∼41.3㎍/㎥로 기준치 150㎍/㎥에 크게 밑돌았다. 지하주차장(2개층)도 89.5∼96.2㎍/㎥로 기준치 200㎍/㎥ 이하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는 오페라하우스 415∼470ppm, 콘서트홀 428∼483.5ppm, 앙상블시어터 375ppm, 미술관 400∼410ppm, 지하주차장 595∼618ppm으로 기준치 1000ppm에 못 미쳤다.
포름알데히드는 오페라하우스 46.9∼53.6㎍/㎥, 콘서트홀 40.2∼46.9㎍/㎥, 앙상블시어터 26.8㎍/㎥, 미술관 46.9∼53.6㎍/㎥, 지하주차장 13.4㎍/㎥로 기준치 120㎍/㎥에 적합했다
일산화탄소는 오페라하우스 0.2∼0.3ppm, 콘서트홀 0.2ppm, 앙상블시어터 0.2∼0.3ppm, 미술관 0.3∼0.4ppm으로 기준치 10ppm에 크게 밑돌았다. 지하주차장도 1.9∼2.8ppm으로 기준치 25ppm에 못 미쳤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2005년 10월 지어진 성남아트센터의 공연장, 전시장 등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공기여과시스템을 가동하고 청소를 실시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환기와 청소 등을 통해 맑은 공기질을 유지하는 한편 향후에는 정기적으로 유지기준 외에 권고기준 6가지 항목까지 측정, 관리하여 관객들이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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