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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하상도로 중복구간(1.2km)이 원래 주인이었던 무심천 품으로 돌아간다.
청주시는 무심천 하상도로 중복구간 1.2km에 대해 지난해 100일간의 실험결과와 현 교통상황, 시민여론 등을 종합한 결과 다시 도로로 환원하지 않고 생태공간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 2월 26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단체 관계자와 관련 부서 공무원이 모인 가운데 '무심천 하상도로 일원화 사업 및 100일간 실험' 실무협의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무심천 일원화 사업 경과와 100일간의 실험 진행상황, 일원화 구간 폐쇄 여부 논의, 앞으로의 관리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무심천 하상도로 일원화 구간 최종 폐쇄에 대해서는 전체 참석자들의 이견이 없었다.
시민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시민이 생태복원에 공감했고, 교통량 조사에서도 폐쇄 직후에만 잠시 정체가 있었을 뿐 한 달 뒤부터는 차량 주행속도 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안정화되었기 때문이다.
시는 앞으로 민·관·학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기구인 '하천협의회'를 구성해 폐쇄구간 철거와 관리방안, 통합 청주시 무심천·미호천의 종합관리계획 등을 지속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9월 이중으로 운영되고 있는 하상도로 일부 구간(청남교∼청주대교)을 일원화하고 한쪽 도로를 통제했으며 폐쇄한 도로에서 '무심천 100일간의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기간에 교통상황 모니터링과 각계각층의 여론, 시민불편 여부를 분석했으며 철거 퍼포먼스, 1박 2일 캠핑, 물고기 잡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해 시민이 무심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무심천 하상도로 중복구간 일원화와 100일간의 실험은 일부 구간이지만, 그간 하상도로 철거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는 가운데 실제로 도로 폐쇄가 실행된 첫 사례"라며 "시민들이 무심천이 가져다주는 유무형의 혜택과 도시 하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인식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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