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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력발전소, 서울시에 최초 설치되다4인 가정 466가구가 1년 사용 가능한 연간 2,286MWh 전력생산
시, “환경보호는 물론 에너지 자립을 통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에 기여할 것”
백경희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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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21  08: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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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력발전소 전경

하루 평균 30만 톤의 수돗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수돗물 공급관로를 이용한 소수력발전소를 국내 최초 서울시에 설치하게 됐다. 그 발전용량은 300kW로 국내 최대에 이른다.

서울시는 지대가 높은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서 지대가 낮은 노량진배수지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송수관로의 유량과 낙차를 이용해 연간 2,286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소를 설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소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4인 가정(평균 연간 4.9MWh 사용) 466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시는 소수력발전으로 생산되는 전력 전량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연간 3억3천6백만원의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소수력발전소 설치로 온실가스 1,032톤CO2를 줄이고, 482TOE의 에너지 대체 효과를 얻게 돼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노량진배수지에 소수력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서 노량진배수지를 연결하는 상수도관의 낙차 폭이 크고 수돗물 공급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서 노량진배수지로 공급되는 수돗물은 하루 평균 30만 톤이며, 약 24m의 낙차에 의해 자연유하로 공급되고 있어 충분한 유량과 낙차가 확보돼 소수력발전에 적정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여건에 착안해 노량진배수지(동작구 노량진로 247 소재) 유입 송수관로에 소수력발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 지원을 신청해 총 사업비 22억 원 중 50%인 1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100kW 수차발전기 3대를 설치 완료, 시험운전을 거쳐 2월 3일 준공해 정상가동 중이다. 

시는 이번에 설치된 소수력발전소를 시민에게 공개해, 인근에 위치한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를 방문하는 견학시민과 친환경에너지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소수력발전시설을 견학할 수 있게 해 신재생에너지 및 아리수 홍보・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상수도관의 낙차 폭이 큰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와 북악터널배수지, 삼성배수지 등에 소수력발전소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국비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발전에 필요한 유량과 낙차가 발생하는 관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수력발전소를 설치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낙차가 큰 상수도관을 이용한 소수력발전은 환경보호는 물론이고 기존의 자원을 활용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상수도 공급관로 중 소수력발전이 가능한 지점을 추가 발굴해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정책과 서울시 에너지 자립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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