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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친환경' 방제기술 민간 이전농약방제 어려운 과수·화훼 농가 골칫거리 깍지벌레 80%까지 제거 가능
이국현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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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20  08: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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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줄풀잠자리 성충

악명 높은 '깍지벌레'는 한 번 발생하면 살충제를 뿌려도 잘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깍지벌레를 천적 곤충을 이용해 퇴치할 수 있는 경기도의 친환경 방제기술이 상용화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일 기술이전 협약식을 갖고 배 깍지벌레의 천적곤충인 어리줄풀잠자리 대량 사육기술을 민간기업체인 ㈜오상킨섹트에 이전했다.

어리줄풀잠자리는 우리나라 토착 잠자리로 보통 잠자리 애벌레가 물속에서 작은 생물체를 잡아먹고 크는 반면 어리줄풀잠자리 애벌레는 주로 나무나 풀 속을 돌아다니며 자기보다 작은 곤충들을 잡아먹고 자라는 습성이 있다.

농업기술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리줄풀잠자리 애벌레 한 마리는 평생 400마리 이상의 깍지벌레를 잡아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깍지벌레뿐만 아니라 배나무 해충인 꼬마배나무이, 진딧물류 등을 잡아먹는 장점도 갖고 있다.

깍지벌레는 알에서 깨어나면서부터 왁스(wax)물질로 몸을 덮어 자신을 보호하기 때문에 약이 붙지 않고 흘러내리게 된다. 이 때문에 수많은 해충 중에 농약으로는 방제하기가 아주 어려운 해충으로 과수나 화훼 재배농가의 골칫거리로 알려져 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토착천적은 우리나라 환경에 잘 적응돼 있어 실제현장에서 우수한 방제효과를 보인다. 배 깍지벌레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봉지 속으로 이동하기 전인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에 과수농가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면 80% 이상 방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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