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시민들의 폐형광등 적정 처리 및 분리배출을 돕고자 기존 설치되었던 폐형광등 분리수거함 및 수거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기존 분리수거함이 설치된 345개소 600개 수거함에 대해 노후 및 파손 등 교체가 필요한 지역과 설치장소가 부적정한 곳을 2월 말까지 일제 조사한 후, 교체 및 회수하고 관리번호 부여, 관리자 지정, 수거자 연락처를 기재하는 등 수거함 관리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또 회수체계도 인력 1명, 차량 1대 증원, 수거노선도 확정 후 구청별 주2회 정기적인 수거가 되도록 수거체계도 전면 재정비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분리 수거된 폐형광등은 폐기물처리업체인 한국재활용조명공사(주)로 운송돼 처리하며 적정 중간처리를 통해 수은, 납 등 유해물질의 안전한 처리와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폐형광등을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거나 자연상태로 버리면 시간경과 후 침출수에 의해 토양이 오염되고, 특히 수은 등 중금속은 변하지 않고 연안해양의 생태계를 오염, 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영향을 주므로 완전하게 수거해야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폐형광등 수거함 및 수거체계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분리배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이 폐형광등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유해물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자원재활용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