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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소장 '조선시대 목판' 일제조사, 전국 시행
최유정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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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12  16: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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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봉정사의 목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스님)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16년까지 전국 110개 사찰이 소장하는 조선시대 목판 2만 7천여 점에 관한 일제조사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주요 조사 내용은 목판의 인문학적 조사, 판종별 목록화, 수종 분석, 실측, 소장처 보존관리 현황조사, 그리고 디지털·적외선 촬영 등이다.

사찰 소장 목판은 법화경, 화엄경, 금강경 등 불교 주요 경판이 다수를 차지하며, 사대부의 문집과 족보 등을 판각했던 경판도 일부 포함된다. 현재 사찰에 소장되어 있는 목판은 대부분 16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각 판본에는 고려대장경 이후 사찰로 전수되어 온 조선시대 인쇄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한편, '02년도부터 '13년 작년까지 불교문화재 일제조사를 통해 전국 2천 9백여 사찰에 비장(秘藏)되어 온 불상, 불화, 전적, 공예 등의 불교문화재 16만 1천여 점이 조사 완료되었다. 이 자료에 근거해 중요 문화재를 발굴하고 보존 방안과 도난 방지방안을 모색하여, 나주 심향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을 보물 제1544호로 지정하는 등 80여 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는 게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문화재청은 금번 조사결과에 대한 데이타베이스(DB)를 구축, 사찰 소장 목판의 보존관리와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그 결과물이 조선시대 인쇄문화의 전통과 우수성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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