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창신·숭인 지역 도시재생선도구역 신청을 위해 오는 13일 15시 종로구 구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주민공청회는 서울시에서 창신·숭인 지역을 국가지원의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선도지역 신청하기에 앞서, 지역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도시재생 선도지역이 되면 근린재생형 사업의 경우, 1개 지역당 200억원(국비 100억, 시비 100억)이 지원되며,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창신·숭인 도시재생 선도구역 구상(안)’에 대한 종로구청 도시관리국장의 주제발표, 전문가․주민대표의 토론 후 주민질의 응답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공청회에 앞서 도시재생 선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4차례에 걸쳐 개최한 바 있으며, 주민공청회 이후에 서울시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14.3.14까지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 선도지역 신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창신․숭인지역은 한양도성․안양암 등 풍부한 역사자원 방치, 의류봉제 등 도심 산업의 쇠퇴, 뉴타운 해제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등이 산재되어 있어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특히 필요한 지역으로, 낙후된 이 지역이 선도지역으로 거듭나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역사문화ㆍ관광명소화, 주거환경개선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활력 넘치고 매력적인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유철호 종로구 도시관리국장은 “그 동안 창신․숭인동은 뉴타운지정으로 8년동안 주민을 위해 아무것도 투자할 수가 없어 총체적으로 낙후되어, 도시재생 선도지역을 통한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 기초생활 인프라 및 공공․복지․편의․공원․녹지시설 등을 집중 투자가 절실하다며, 주민들과 함께 선도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대해 노력하고 있으며, 창신․숭인지역 도시재생은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선정하며, 주민이 참여하는 방식이 원칙으로, 주민이 원하는 사업이 실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