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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 중인 이석연 전 법제처 장관 |
‘14년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뉴리더 국민연합’ 신년교례회가 15일 대치동 중원에서 열렸다.
이 날 교례회는 ‘뉴리더’ 회원들이 새해를 시작하며 단체 의의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전체 일정은 해당 단체 회원인 전 법제처 장관 이석연의 ‘뉴리더’ 시민운동에 대한 기조연설 및 연관 저서 발간사, 그리고 상임·공동대표와 감사에 대한 선임장 수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곧 창립 10주년을 앞둔 ‘뉴리더’ 새해를 맞아, 김수명 공동대표는 인사말과 함께 “‘뉴리더 국민연합’은 헌법에 있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 ‘좋은 사람’이 모여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전했다. 봉사활동과 함께 음악, 미술, 여행 등도 하는 착실하며 평온한 일상 속 올바른 사회 만들기가 목표라는 본 단체는 즉 ‘생활밀착형 시민운동 모임’이라는 것이다.
그에 이어, 전 법제처 장관이자 현 한국세무사회 고문인 변호사 이석연은 관련 저서 ‘페어플레이는 아직, 늦지 않았다’에 대한 짧은 소개를 한 뒤 이른바 ‘생활밀착형 시민운동’에 대한 기조연설을 가졌다. 전북 정읍에서 출생, 자수성가로 사법고시와 행정고시 양과 합격한 그는 헌법재판소와 법제처에서의 오랜 공직생활뿐 아니라 경실련, 참여연대 등과 같은 시민운동에 참여했던 ‘헌법 수호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중도 보수라 지칭되기도 하나, 중용을 잃지 않는 시민운동에 관한 자기성찰을 전하기 위해 ‘진보 인터뷰어’ 지승호와 같이 저서를 발간했다.
이석연은 제일 중요한 것은 언제나 ‘Now-Here’라며, 사회·국가라는 거대 현실 이전에 ‘지금-여기’를 부딪쳐 사는 시민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리사회는 이념 편향·집단 배타적 성향이 드러난다. 이것이 극과 극으로 가는 상황이 연출된다. 이런 때일수록 관용과 진실에 기초해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며 같이 가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전한 그는, “이를 위한 사회 구심점으로서 시민단체가 있기는 하지만, 단체 스스로 진영 논리에 함몰돼 기능을 상실하고 대립에 골몰하는 경향이 크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이석연은 시민들 개개인을 비롯, 시민운동과 정치권력집단은 모두 어떠한 거대세력에 대해서도 ‘건전한 긴장갈등관계’에 있어야 하며, 자신들만의 정의구현을 향하는 영웅주의나 무책임한 기회주의 또는 조건에 따라 움직이는 행태 등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곧 ‘뉴리더 생활인’으로서 자세를 갖춰야 한다 전했다.
첫째, 이웃 간 배려하는 문화, 즉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각자의 자리에서 착실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지방·중앙정부, 공기업 차원 외 다수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에 대해 시민 스스로 세금감시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금은 곧 우리의 것, 우리의 생활이므로 정치적 예산을 떠나 우리생활에 보탬이 되는지 그 활용 자체를 직접 감시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셋째, 비단 사회적 약자뿐 아니라 우리사회에서 억울한 일을 겪은 사람들, 예컨대 지역, 국가출신 차원 등의 소외자들에 관해 법적·실증적 태도로 시민 스스로 보호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 같은 행위들이 ‘생활밀착형 시민운동’으로서 건전한 우리사회 디딤돌이 되리라는 게 ‘뉴리더’ 정신에 다름 아니다.
해당 교례회는 이석연의 기조연설이 끝난 뒤 지난 총회 결과에 따라 상임·공동대표와 감사에 선임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에 상임대표 안외선, 공동대표 김학희·최윤정·김치열, 감사에 서동영 등이 선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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