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LED 교체 전 |
| |
 |
|
| ▲ LED 교체 후 |
작년 한 해 서울시가 필요한 적재적소 충분한 빛이 전해지도록 어둡고 안전에 취약한 81개동 주택가 골목길의 기존 나트륨보안등(100w) 총 6,382개를 컷오프형 LED보안등(50w)으로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고효율인 LED보안등으로 교체함으로써, 서울지역 433여 가구(4인 기준)의 연간 사용 전기량과 맞먹는 에너지 절감효과가 드러난 것이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2013년도 주택가 빛환경 개선사업'을 완료, 개선 효과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금번 사업은 ‘13년 2월부터 시행한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과 연관, 환경부의 국고보조 시범사업으로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하게 됐다.
제도 추진 결과에 대해 시는 30곳을 대상으로 한국조명연구원과 빛공해방지위원회에 의뢰해 빛공해의 해소 정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에너지절감효과 정도, 주민 만족도 등 4개 분야에 대해 측정‧분석했다.
이에 주거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의 밝기 역시 측정대상 30개소 모두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이 규정하는 10룩스 이하로 측정됐다. 또한 붉은색 계열이던 나트륨등을 온백색계열의 LED조명으로 교체한 후 이전보다 멀리서도 대상을 식별할 수 있게 됐고 물체 본연의 색을 더 잘 볼 수 있게 돼 야간에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이로써 조사 대상지 모두 야간 보도바닥 기준조도인 3~5룩스보다 크게는 7배가량 더 밝은 평균 20룩스로 측정돼 이전보다 골목길이 환해졌다는 평가다. 눈부심이 적은 은은한 조명 덕분에 보행자와 운전자의 야간 시야가 더 넓어져 교통사고율과 야간 범죄발생률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LED조명은 빛이 사방으로 확산되는 조명을 한 곳을 비추는 고효율로서, LED로의 전환 결과 교체 전 연간 2,946MWh이던 20개 자치구 총 에너지사용량이 1,281MWh로 약 56.5%(1,665MWh) 줄어들고 석유환산톤 연간 383[TOE]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사 답변한 주민들은 특히 야간에 골목길이 더욱 밝아진 점과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많이 줄어 수면장애 등이 개선된 부분을 가장 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주택가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보안등 개선사업을 도입, 금번 조사한 자료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빛공해와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빛환경 정책을 추진할 때 이번 사업의 결과를 염두에 두고 계획한다는 방침이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관광정책관은 “주택가 보안등부터 눈부신 대형 전광판과 현란한 네온사인까지, 서울은 그야말로 빛의 도시”라며, “서울의 밤을 밝혀주는 빛을 잘 디자인해서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활동 보장, 에너지 50% 이상 절약, 수면장애 해소, 생태계 보호 등 여러마리의 토끼를 잡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