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NGO학과와 한국NGO학회가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희대 경영대학 오비스홀 309호에서 '기로에 선 한국의 'NGO학'과 NGOs'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현재 한국의 NGO단체들과 NGO학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향후 전망을 밝히고자 마련된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크게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한국 NGO학회가 주관하는 제1세션에서는 국내 NGO전문가들이 '기로에 선 NGO학'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성공회대 박상필 교수와 한일장신대 차명제 교수가 각각 'NGO학의 인식론적 기초', 'NGO학과의 존재론적 고민'에 대해 발표하며 시대적 흐름에 따른 NGO학의 영역 확장 및 학과 커리큘럼의 전문화와 세분화 등을 논하고, NGO학과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성찰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어 제2세션에서는 경희사이버대 NGO학과의 주관으로 현재 NGO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해당 세션은 경희사이버대 NGO학과가 지난 5월부터 8개월간 진행한 '목요 특강'에서 발제된 문제의식들을 총정리하는 종합 심포지움의 자리이기도 하다.

경희사이버대 NGO학과 정진헌 씨는 이주 노동자 관련 국내 NGO활동의 현황을 분석,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성균관대 대학원 동아시아학과 이서영 씨와 경희사이버대 NGO학과 고관영 학우는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하는 NGO활동가들의 활동과 그 한계성을 살피고 한국의 대표적인 GONGOs와 NGO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세계시민사회의 중요 거버넌스 행위자인 NGO활동가들의 역량강화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학술 발표 및 토론과 함께 경희사이버대 NGO학과와 한국NGO학회 간 MOU 협약식도 개최한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상호간 유기적 연대를 통해 교육, 연구, 봉사 부문의 인적 교류 및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두 기관의 공동 발전 도모를 약속한다.

경희사이버대 서유경 NGO학과장은 "이번 공동 행사는 NGO전문가들과 NGO학을 수학하는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NGO에 대한 생각과 전망을 밝히는 학문적 온고지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국내외 대학을 통틀어 학부과정에 설치된 유일한 학과인 경희사이버대 NGO학과는 이번 공동학술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이론적 지식과 실제 NGO활동 현장의 산 경험을 접목시켜 차세대 NGO 지도자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