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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기술
생수병 다이어트 통해 연간 145억원 아낀다환경부, 주요 생수 제조사와 ‘생수병 경량화 MOU’ 체결…연간 폐기물 7,030톤
백경희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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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07  08: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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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아이시스 등 국내 시판 주요 생수병이 다이어트를 한다. 환경부와 샘물 제조사는 협약을 체결하고 생수병 감량으로 연간 폐기물 7,030톤, 제조원가 및 폐기물 처리비용 145억 원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7일 제주개발공사, 풀무원 등 국내 주요 생수 제조사와 ‘생수병 경량화 실천협약’을 체결해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 폐기물을 줄이고 제조원가도 절감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하는 먹는 샘물 제조사는 제주개발공사(삼다수), 풀무원(풀무원 샘물), 롯데칠성(아이시스), 하이트진로음료(퓨리스석수), 동원 F&B(미네마인), 해태음료(평창수) 등 6개사다.

현재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연간 6,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협약사가 지난 한 해 판매한 생수는 500㎖ 5억 6,000만 개, 2ℓ 4억 1,000만 개로 빈 병의 무게만 2만 8,000톤을 넘는다.

   
 
이에 따라 6개 제조사는 3년 이내에 최적기준 혹은 권고기준까지 생수병의 경량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협약 참여사의 500㎖ 생수병은 14.42g~16.2g으로, 2ℓ병은 32.67g~36.75g으로 줄어 현재 무게에 비해 최대 30%까지 가벼워진다.

참여사 모두 최대치로 최적기준까지 생수병 무게를 줄일 경우 연간 페트(PET)병 폐기량 7,030톤, 제조원가와 폐기물 처리비용을 더한 사회적 비용 145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

풀무원 샘물의 경우 금년 4월 선도적 경량화를 추진해 500㎖병은 최적기준 이하로, 2ℓ병은 권고기준 이하로 경량화 했으며 이로 인해 연간 페트 사용량 460톤, 원가 8억 7,000만 원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약에는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도 참여해 경량병의 환경적인 의의를 알리고, 병 경량화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악력에 의한 찌그러짐, 물 넘침 등 사용상 주의사항에 대한 소비자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본은 기업이 자주행동계획을 수립하여 생수를 비롯한 탄산음료, 간장 병 등 다양한 페트병을 경량화하고 있다”며, “2011년에 2004년 대비 페트병 17종의 평균중량 13.3%를 줄여 연간 폐기물 6만 8,000톤을 감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수병 경량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다른 페트병 경량화 촉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의 생수병 적정 무게기준은 환경부의 연구 개발(R&D) 결과 마련됐다.

R&D 연구팀은 국내외 페트병의 무게와 강도를 조사했고, 이를 토대로 기술적으로 감량할 수 있는 최적기준과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실현할 수 있는 권고기준을 마련했다.

500㎖병 최적기준은 14.42g, 권고기준은 16.2g이며, 2ℓ병 최적기준은 32.67g, 권고기준은 36.75g이다.
R&D 조사결과에 따르면, 500㎖ 기준 국산 생수 28개의 평균 병 중량은 19.4g, 수입 생수 8개의 평균 병 중량은 16g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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