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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상 결혼식을 올리기 여의치 않았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니다” 형편상의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치루기 어려웠던 다문화가정 부부들이 봉사단체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치루게 됐다.
국제 피플투피플(PTP : People To People) 안양 관악 챕터는 창립 12주년 기념식과 함께 10쌍의 다문화가족 합동 결혼식을 지난 25일 안양예술공원 벽천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박연배 안양시의회 의장, 김길연 국제 피플투피플 한국본부 총재, 박복만 안양관악챕터 회장, 이성섭 경기환경문제연구소 회장과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들의 가족, 친지 등 하객 200여명이 참석해 결혼식을 축하했다.
식이 시작되기 전 먼저 식장에 도착한 10명의 신랑은 한 줄로 도열해 신부를 기다렸다. 얼마 후 하얀색 리무진이 도착해 아름다운 신부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하객들은 큰 박수로 이들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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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자 본지 운영위원장(가운데)이 PTP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
결혼식에 앞서 열린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김길연 총재는 “우리나라에는 150만 명의 외국인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하며, “이들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하며 다문화 가족을 완전한 우리나라 사람으로, 문화에 스며들도록 하기위해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총재는 “이곳 안양에서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이라는 아주 독특하고 모범적인 사업이 착안해 실시되고 있다”며, “여러 가지 난관에도 불구하고 실천에 옮기는 안양 관악 챕터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하다”고 축사를 남겼다.
기념식에 이어 거행된 합동결혼식에서 10쌍의 부부가 주인공이 되어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 속에 화촉을 밝혔다. 축복 속에 결혼식을 마친 10쌍의 부부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박복만 안양관악챕터 회장은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3년 전부터는 다문화가정의 합동결혼식을 추진해 국가 간 화합과 이해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결혼식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박 회장은 축사에서 “7, 80년대에 광부와 간호사들이 달러를 벌기 위해 독일탄광으로 중동사막으로 떠나 이역만리 타향에서 설움을 받았다”며, “옛날을 상기하며 우리나라에 와서 고생하는 다문화가족들을 사랑으로 감싸고 도와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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