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률신문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
 
최종편집 : 2018.12.14 금 17:01
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친환경 고속도로, 미래 위한 최고의 선택
음경진 기자.  |  webmaster@ecolaw.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9.30  14:56: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추석 명절 인천에서 영동고속도로를 경유해 강원도 고향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매번 고향을 방문할 때 드는 생각이지만 드문드문 설치된 생태통로를 보며 사람의 편의 위주로 건설된 도로로 인해 희생되는 동물들이 보일까 노심초사 걱정되는 마음이 앞섰다. 

이처럼 무분별하게 건설되었던 고속도로에 친환경적인 업무협약이 진행된다. 지난 23일 환경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체결한 업무협약은 추석 당일 보았던 대보름달 보다 더욱 밝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협약식을 진행한 배경에서 보듯 과거 개발위주의 도로건설로 인해 발생한 생태취약성을 보완하고, 고속도로 주변 생태환경과 생물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환경부와 한국도로공사가 함께 추진한 것이다.

실제,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생태계는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다니는 길목이 끊긴 동물들의 사고(로드킬), 고속도로변에서 급속도로 증가해 토종 자생식물을 위협하며 인체에도 위해한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의 외래 식물이 대표적 사례이다. 이는 더 이상 고속도로변 생물다양성 보전이 지체할 수 없는 현실의 문제로 인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협약식의 내용을 보면 우선 생태계교란식물이 고속도로를 확산기지로 삼아 전국적인 환산추세이지만 과거, 문제점 미인식과 관심 저조로 인해 고속도로변 제거실적은 미미했다.
이에 따라 중점관리지역을 선정해 외래 식물 중 생태계 교란과 인체에 위해한 식물부터 우선적으로 지역사회 및 NGO와 연계, 발견 즉시 제거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생태계교란식물 90%를 제거해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시킨다는 계획이다.

협약 이행 계획 중 야생동물사고 예방도 눈에 띈다.
우선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야생동물사고 0.5건/km 저감을 목표로 183억 원을 투자, 야생동물 도로침입 방지를 위한 유도울타리를 지속 설치한다.

기존 도로시설을 개선해 겸용생태통로 확충도 추진 중이며 야생동물사고가 잦은 구간은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 정보제공을 지속 시행한다.

또한, 멸종위기종 복원·증식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2011년 9월 9일 지정된 서직지외보전기관(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을 통해 노랑붓꽃, 해오라비난초 등 멸종위기식물 2급 15종을 복원·증식하며 금왕· 천등산 휴게소 등을 활용, 식재해 서식면적을 확대한다.

아울러 생태복원 연구 및 교육기능 강화와 정부 3.0시대에 발맞추어 수목원 보유 식물자료의 체계적 관리 · 데이터 축적을 통해 식물검색, 생태자료, 조사자료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식의 핵심 사항인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 계획을 기대하는 바가 크다.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발생한 훼손을 복구에서 복원으로 전환 한다는 것이며, 추진내용으로는 비옥토, 임목폐기물 등 현장발생 자연식생 활용 확대와 훼손지 생태복원 공법 도입 및 설계반영, 도로계획 시 환경영향평가 및 환경성 검토 강화, 비점오염 저감시설 확충 등이 있다.

우리의 무관심으로 인해 늦은 감은 있지만 생물다양성 보존과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이번 협약식이 시작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부디 추진하는 사업 그대로 바람직한 결과와 지속적인 관리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이 협약식을 계기로 환경부는 생활환경 곳곳에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하기를 기대해 본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음경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한국환경공단, 장준영 신임 이사장 취임
2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제3호 ‘볼보 빌리지’ 헌정식 개최
3
환경부,피아트사 경유차 배출가스 불법 조작
4
한강청,‘라이온코리아(주)’,‘CJ제일제당(주) 인천 1공장’'녹색기업' 재지정
5
국립공원, 탐방로 96개 구간 대설주의보 시 부분 개방
6
성남산단 및 비산먼지사업장 환경관리 위반 12개소 적발
7
학교 석면모니터단 교육 실시
8
내년 1월 1일 소멸되는 항공마일리지, 지금 사용하세요!
9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나타난 검은 산타
10
에코맘코리아, 지구를 위한 콜라보 토론회 개최

SK텔레콤, K-시티에서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 첫선

SK텔레콤, K-시티에서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 첫선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10일 경기도 화성 자율주행실험도시(이하 K-시티)...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깨끗한 귀산해변 만들기’ 환경정화 활동 실시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깨끗한 귀산해변 만들기’ 환경정화 활동 실시
세계적인 굴삭기 전문 업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지난 8월 25일 창원시 귀산 해변 일대...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77길 19(문래동2가 35) | Tel : 02)2068-4400 | Fax : 02)2068-4404 | 발행인·편집인 : 金惠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숙
(수도권본부)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양촌지방산업단지 E블록 1롯트 메카존 827호
등록번호 : 서울 다 07140(2005. 7 .19)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원사
증서번호 : 2007-0515-02 서울 아 00617(2008. 7. 8) 인터넷환경법률신문
Copyright 2018 환경법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cola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