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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에너지의 날 행사가 지난 22일 오후 8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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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과 시민들 |
“불을끄고 별을 보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한국지역난방공사 김상기 사장 직무대행, 전력거래소 남호기 이사장, 한국남동발전 장남철 전무, 한국중부발전 최평락 사장, 한국서부발전 김문덕 사장, 한국남부발전 이상호 사장과 에너지시민연대의 김재옥·남미정·남부원·이정수 공동대표 등 내외빈 15명과 서울시민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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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축사장면 |
이날 행사는 김재옥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에너지 위기가 최고조였던 지난 13일 전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위기를 넘겼을 뿐 아니라 14일과 15일에는 오히려 전력이 남기까지 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수요관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들에게 불편을 감수해달라는 읍소는 한 번이면 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에너지 공급의 다변화, 과소비 억제를 위한 다양한 수요관리 정책 수립 등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IT기술이 가장 발달된 국가”라며, “세계 최고의 IT기술을 적용해 앞으로는 철저하고 정확한 수요관리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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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규 환경부 장관 축사장면 |
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산업계의 값싼 전기값부터 현실화 하겠다는 것과 수요관리 중심의 에너지 정책 페러다임 변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축사한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저와 우리 개개인이 하루 사용하는 에너지 양은 저희 증조할아버지 시대에서 개개인이 평상 사용하는 에너지 양보다 많다”며, “이제 우리 아들과 손자 세대를 위해서라도 에너지 저소비 국가가 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이 자리에 계신 박 시장님께 부탁드린다. 서울시부터 에너지 절약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축사에서 “서울시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 또 에너지 다변화를 위해 태양에너지, 친환경 건축물 등을 크게 장려하고 많이 지어지고 있다”며, “윤성규 장관님께 환경개선부담금 경감 등 많은 지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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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 축사장면 |
이어 박 시장은 “서울시는 시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늦은 야근을 자제하고 철저한 소등과 절전을 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에너지시민연대의 지영선 공동대표와 남부원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내외빈들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에너지절약ㆍ녹색발전 원년 선포’ 선언식이 있었다.
이날 선언식에서 지 대표와 남 대표는 “우리나라는 이제 공급위주 에너지정책을 넘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백년대계를 세워야 할 중대한 시점을 맞았다”며, “날로 심각해져가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에너지 절약하는 시민행동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초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날 내ㆍ외빈들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다, ▲수요관리 중심의 에너지 정책 수립에 한 뜻을 모은다, ▲에너지 보급 확대와 효율 향상에 온 힘을 다 한다, ▲올 해를 대한민국 에너지 절약 녹색발전의 원년으로 삼는다 등 4개 항을 함께 선언했다.
선언식 이후 전깃불 소등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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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8시 30분에 실시한 소등식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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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절약 실천 선언식 이후 기념촬영 |
이날 소등식에서는 내외빈들이 함께 참석하여 전기 플러그 모형을 빼는 퍼포먼스로 진행됐으며, 이 후 서울광장 주변 빌딩들의 불빛들이 일제히 꺼졌다.
소등식 이후 서울광장 뒤편에서는 20대의 천체망원경으로 서울 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부스에 시민들이 몰려 서울의 별을 보았다.
이날 서울시 종로구에 사는 정현우(30ㆍ남) 씨는 “오늘 에너지의 날 행사가 있다고 해서 여자친구와 데이트 삼아 놀러왔다”며, “소등식 이후 순간 주위가 어두워지는 것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좋다”고 말했다.
또 정 씨의 여자친구 박지연(27ㆍ여)씨는 “컴컴한 하늘에 별을 보는 것도 나름대로 낭만적이다. 그런데 시골 할머니 댁에서 보는 밤하늘에 비해서는 별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천체망원경이 놓여진 부스 좌ㆍ우측으로는 태양열로 움직이는 인형 등 친환경 에너지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또 오후 9시 5분에는 소등식 이후 35분 간 서울시내에서 절약된 에너지 량에 대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브리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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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30분 간 전기 절약 브리핑 |
조 사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행사 중 불과 35분간 전깃불만 껐다. 그런데 단순 행사참여를 위한 잠시간의 소등만으로도 전일 대비 기준 500만kW의 전력을 절약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500만kW는 원자력 발전소 5기의 1시간 발전 분량”이라며, 에너지 절약 운동과 철저한 수요관리 정책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의 브리핑 이후 모래로 만드는 센드아트로 구성된 에너지의날 10주년 스케치가 멀티비젼을 통해 반영됐다.
또 센드아트 이후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내 체리치 중창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축하공연은 바리톤 김정준 씨와 테너 김상용 씨의 You Raise me up을 부르면서 무대를 시작했다.
또 한빛 예술단의 공연 이후에는 국내 에어로빅 공연 분야의 최우수 팀으로 손꼽히는 GTA 내 유수희 강사팀의 테보공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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