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현재 모습 |
지난 2009년 대형 참사를 일으킨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지역에서 하루 300톤 규모의 방사능 오염수가 인근 바다로 유출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의 원자력재해대책본부의 말을 인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의 4개 원자로 주변에 흐르는 하루 약 1000톤의 지하수 중 300톤이 건물 지하와 연결된 트렌치에 쌓여있던 고농동도 오염수와 섞여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도쿄전력에서 시행중인 오염수 유출 방지 대책을 시행하면 오염수의 하루 해양 유출 규모가 300통에서 60톤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말을 전했다.
결국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 누적되어 있는 방사능이 하루 300톤이든 혹은 하루 60톤이든 꾸준히 바다로 흘러들어 해양오염을 일으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후쿠시마 지역 앞바다는 방사능에 오염된 바다일 수 밖에 없고, 그 지역을 지나는 어류들도 방사능 오염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어업협동조합은 다음달로 예정됐던 시험조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연안의 오염 문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쿠시마 지역 연안은 북태평양에서 발원한 북적도 난류와 북해 인근에서 진행하는 쿠릴 한류가 만나 태평양으로 흘러가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후쿠시마의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한반도 연안으로 흐를 가능성은 낮다.
| |
 |
|
| ▲ 오염우려어종들 출처: 한국수산과학원 |
그러나 국내 연안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에게는 타격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오징어 중 규슈 남부 연안에 산란하는 어종들은 후쿠시마 연안을 지나 북해도 규슈 북쪽 연안을 거쳐 우리나라 동해바다로 들어온다. 이 과정에서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상존한다.
또 참다랑어도 대만 동북부와 일본 규슈 부근에서 산란한 후 우리나라 동해바다와 태평양, 후쿠시마 연안을 누비고 있다.
연어는 우리나라 내륙 강가에서 태어난 후 바다로 나가 베링해를 지나 후쿠시마 연안 북부를 거쳐 우리나라 연안까지 흘러들어와 산란한 후 죽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방사능 오염에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방사능 피해를 당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후쿠시마 사태 이후 우리가 주장했던 방사능 피해가 조금씩 현실화 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전방위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