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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환경의 참의미는 ‘공존’ 항상 함께 같이라는 화합과 공존된 삶을 살려고 노력 류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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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 안양지역 환경단체 연합회 회장(경기환경문제연구소 소장)은 68세의 나이를 훌쩍 뛰어 넘어 환경에 대한 짝사랑으로 푹 빠져있다.
환경운동을 30여 년간 꾸준히 해오면서 지역 환경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정책에 적극적인 협조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성섭 회장은 “관과 시민단체는 대립갈등의 관계가 아니라 환경개선과 질 향상을 위한 동반자 관계라고 생각한다. 대립각을 세우고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기보다 잘못된 점이 있으며 지적하고 포용하는 것을 환경운동을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며 환경운동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 했다.
아울러 환경이라는 단어를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들어오고 말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확실하게 답변하는 사람은 없다며 이 회장은 “화합과 공존”이라는 표현으로 환경을 설명했다.
최근 환경운동에 있어 목적의식을 상실하고 결과를 놓고 극과 극의 대립각을 세우며 투쟁의 환경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뚜렷한 환경운동 발상에 대한 근원적 고찰과 함께 환경시민단체 스스로의 재정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정체된 사고가 아닌 항상 포용하는 관용의 환경운동이 필요할 때이다”라고 말하는 이 회장은 경기환경문제연구소 소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연구소는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고 실천하는 교육을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나와 실질적으로 약국을 운영하면서 낳고 자란 안양 지역 환경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이성섭 회장은 80년대 학교에서 체득했던 환경적 실천이 연이 되어 오늘에까지 환경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학교에서 약학을 담당하면서 실질적으로 그 당시 분진측정과 수질측정 등과 같은 학교 내에서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일했던 내용을 전하며 그 당시 사용했던 측정 장비들을 연구소 사무실에 직접 전시해 놓고 있었다.
“환경에는 보수도 진보도 없다”
환경에는 보수도 진보도 없다는 이성섭 회장은 머리 싸매고 싸울 필요도 없고 대화와 타협으로서 공존하는 것이 가장 환경에 걸 맞는 모습이라고 이야기 한다.
“사패산 터널 공사에서 지율스님이 단신농성을 하면서 사패산 터널공사를 반대했던 사실이 있다. 하지만 우리 기억에서 그런 일이 있었구나.”라고 스쳐 지나갈 뿐 그 당시 치열했던 일들에 대해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실질적으로 당시 얼마든지 해결책이 있었으며 지금 현재 터널이 뚫리고 나서도 사패산에는 도룡뇽이 잘 살고 있고 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되지도 않았다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무조건적인 반대와 극단적인 해결책은 이제 지양해야 할 환경운동에 하나라고 지적한다.
더욱이 환경에는 보수도 진보도 없으며 함께 공존하는 근본적인 의미를 세기며 실천하는 환경운동이야 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삶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환경의 영역이 한계를 지울 수 있는 주제가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접목과 소통이 필요하며 환경교육이 이러한 운동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이 회장은 강조했다.
또한 생명에 대한 존엄성 역시 근본을 따지다보면 환경이라는 단어에서 출발하며 주위 환경이 좋아야 범죄율도 줄고 나름대로 인성교육의 출발은 얼마나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탈 지역주의”
이성섭 회장은 새만금 간척사업을 반대하며 수도권에 많은 시민단체들이 내려가 응원을 하며 지역주민들을 도와 반대운동을 전개한 것에 대해 “뭉치고 뜻을 같이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는 좋지만 이러한 것이 환경운동의 전부인 것처럼 보여 져서는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탈 지역주의도 좋지만 우선 작은 실천, 가정에서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집 앞에서부터 실천하는 환경운동의 정신이 곧 전국, 전 지구적 환경운동의 실천을 가져올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양천 살리기와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실천하는 환경운동가로 밖으로 들어나기 보다 묵묵히 한길을 30여년이 넘게 걸어온 길에 몸에 체득된 공존과 너그러운 삶이 이성섭 회장 삶에 고스란히 배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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