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국내 환경산업 2년 연속 두자리수 증가세 김수연 |
|
재활용제품 유통시장 및 환경설비 제조업의 활성화 등으로 우리나라 환경산업은 2004년에 이어 2005년에도 두자리 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환경부가 한국환경자원공사에 의뢰하여 지난 한 해 동안 실시한 2005년 기준 환경산업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연간 매출액은 2004년 21.4조원에서 2005년 23.9조원으로 11.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환경산업부문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국내총생산(GDP :8,105,158억원) 대비 2.95%를 차지한다.
전체 매출액에 대한 업종별 비율은 서비스업이 전체 매출액의 48.5%(11.6조원)를 차지하였으며, 제조업(38.9%, 9.3조원), 건설업(12.6%, 3.0조원)이 그 뒤를 이었다.
2004년 대비 업종별 매출변화를 살펴보면 건설업의 매출이 19.7% 감소(3.7조원→3.0조원)하였으며 서비스업의 매출이 25.8% 증가(9.2조원→11.6조원)하여 대조를 이루었다.
건설업 매출의 감소원인은 환경기초시설 완비 등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보이며 서비스업 매출증가는 재활용제품유통업의 매출이 크게 증가(4조원→6조원)하여 서비스업 매출에 영향을 주었다.
환경보호활동별 매출액은 ‘재활용’ 분야가 34.0%(8.1조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이어서 ‘폐수처리’ (17.8%), ‘폐기물 관리’(17.5%), ‘물 공급’(17.2%), ‘대기관리’(8.6%) 순으로 조사되었다.
환경산업 수출액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수플랜트 수주 등에 힘입어 환경 수출액은 '04년 7,071억원에서 '05년 9,904억원으로 약 40%가 신장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 환경산업체는 여전히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환경사업체 업체별 평균매출액은 9.6억원, 평균종사자 수는 7.4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개발, 수요창출 및 해외진출확대 지원과 같은 정부의 지속적인 육성시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정부는 국내 환경기초시설의 완비에 따른 일부 사후처리분야의 성장률 둔화에 대비, 환경컨설팅업, 환경복원업 등 신규 유망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해외 환경시장에의 진출을 계속 확대하여 앞으로도 년 10%대 이상의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육성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될 경우 환경산업의 규모가 2010년까지 35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환경산업이 환경보전을 이루는 동시에 경제적 부도 창출하는 국가 지속가능발전의 핵심산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2006년 기준 환경산업 통계조사를 금년 5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총 25,000여개 업체로서 이중 7,000여개소는 직접조사를 실시하고 나머지는 기존 통계자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결과는 통계청과의 협의를 거쳐 2008년 초에 공표할 예정이다
참고로 환경산업통계조사는 2001년, 2003년 두 차례에 걸친 시범조사를 거쳐 2005년, 2006년 2회째 실시되었으며, 조사대상의 범위는 OECD의 환경산업 분류 중 ‘오염관리그룹’과 ‘자원관리그룹’ 중 환경관련 산업을 대상으로 하였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