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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황사 등으로 초미세먼지(PM2.5) 오염수준이 심각한 가운데 도내 군 단위에서 유일하게 초미세먼지 측정망을 갖춘 경남 하동군은 올 들어 초미세먼지 농도가 환경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지름 2.5㎍보다 작은 먼지로, 일반적으로 머리카락 지름의 최대 30분의 1에서 최대 200분의 1 수준이다.
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총먼지, 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로 나뉘는데 황사나 자동차·화석연료 등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는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대부분 폐포까지 침투해 심장질환이나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하동군은 초미세먼지 등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2008년 군청 옥상에 대기측정망을 설치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초미세먼지(PM2.5)를 비롯해 아황산가스(SO2), 이산화질소(NO2) 등 11개 항목을 실시간 측정하고 있다.
올 들어 3월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1월 ㎥당 33㎍, 2월 29㎍, 3월 32㎍ 등으로 조사돼 1일 환경기준치 50㎍를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황사가 심한 날에는 매월 1∼3일 정도 환경 기준치를 약간 웃돈 것으로 분석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올 봄에는 예년에 비해 황사가 비교적 적어 초미세먼지 농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황사가 심한 날은 농도가 높은 만큼 가급적 외출을 피하되 불가피하게 바깥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청 옥상 측정망 외에도 1997년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가 설치한 하동화력 인근의 금성면 갈사·궁항리와 양보면 신정마을(2001년), 금남면 가덕리(2008년) 등 모두 8곳에 대기측정망을 구축해 9개 항목의 대기오염 상태를 측정하고 있다.
이들 측정망에서 측정된 대기오염기준물질 5개 항목은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실시간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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