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김구환 지원장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 제2청사 옆에 위치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지원장 김구환)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지원으로 1993년에 설립됐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320만 지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건과 환경 전 분야에 걸쳐 시험분석 및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종합연구기관이다.

  산하에 미생물검사팀, 식품분석팀, 대기화학팀, 수질화학팀, 토양분석팀, 먹는물검사팀, 서무팀 등 7개 팀, 총 39명으로 구성됐다.

  미생물검사팀은 질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각종 감염병 유행 예측조사로 질병의 양상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다. 특히 경기 북부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말라리아 등 법정 감염병 예방과 검사, 한강 상수원 상류지역에 대한 수질검사 등의 업무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1차 검사기관에서 의뢰된 에이즈 양성자 확인진단을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는 에이즈 조기진단 체계를 구축해 에이즈 최종확인 검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결핵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따라 결핵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북부지원 독자적으로 결핵 확인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품분석팀은 다소비 특별관리 식품검사로 ‘식품안전 지킴이’를 운영 중이다. 북부지원은 이를 통해 불량 고춧가루, 가짜 참기름 등 불량식품 유통을 차단해 도민들의 불신감을 완화시키고, 유해 물질에 대한 신속한 검사로 식품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래시장, 대형매장 유통 및 위생취약지역의 판매식품을 대상으로 부적합 가능성이 높은 식품과 인쇄가 조잡하거나 비위생적인 기구·용기·포장류를 수거해 검사할 예정이다.

▲ 경기북부 소재 한 소각시설에서 북부지원 연구원이 사업장대기오염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기화학팀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대기측정망 운영, 악취검사 및 악취측정소 운영, 실내 공기질 검사, 배출사업장의 대기오염도와 다이옥신 검사 등 대기 위해물질 검사를 실시해 도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수질화학팀은 2010년부터 신천수질개선을 위한 하천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천 및 주요 소하천 30개 지점이 측정대상이며 올해는 360건으로 목표를 잡았다.

  또한 수질측정망 및 수질감시망을 운영 중이다. 수질측정망은 11개 하천 20개 지점에서 월 1회 시료채수 및 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오는 7월부터 왕숙천1,2,3 지점이 추가될 예정이다.

  생태독성실험은 전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하고, 개별오수처리장의 하수검사는 2만8776개소 중 140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부지원은 이를 통해 경기북부 사업장에 대한 수질오염 검사로 공공수역을 보호하고, 수질개선 계획수립 및 오염 총량관리의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기북부 42개 골프장의 잔류농약을 검사하고, 토양오염 실태조사 및 폐기물 검사를 실시해 북부지역 토양 등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형 수처리 기술 개발에도 매진 중이다.

  북부지원은 도민과의 소통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등학생 무료 탐방교실을 운영해 관내 11개 초등학교 580여명의 학생들에게 실험실 견학과 건강교육을 실시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방학기간을 이용한 대학생 동·하계 실습에 관내 5개 대학 관련학과 50여명 학생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김구환 지원장은 “저소득층 무료수질검사 사업실시와 더불어 실험검사 업무 위주인 연구원의 특성상 실제 도민들과 접촉점이 적음을 보완해 소통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원장은 또 “도민의 건강보호와 쾌적한 환경조성을 통해 도정발전과 도민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사를 실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북부지원 40여명의 공직자들은 연구검사 활동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들간의 소통과 협력으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항상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북부지원 수질화학실험실에서 연구원이 사업장 폐수 유기물질을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