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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꿀벌 2만여 마리를 지난 10일 입양해 공원 양봉장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월드컵공원 곳곳에서 자라고 있는 벚꽃, 아까시아꽃 등은 꿀벌에게 충분한 밀원을 제공하고, 적당한 바람과 천혜의 자연환경도 꿀벌이 살기에 적합한 조건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입양된 꿀벌의 새 보금자리는 공원에서 베어낸 억새와 사용 용도가 없어진 목재, 파이프 등 폐자재를 재활용해 만들었으며, 공원 내 사람 출입이 통제된 노을공원 사면길에 설치해 시민 피해가 없도록 했다.
입양된 꿀벌은 현재 2개의 벌통에서 꿀 채집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으며, 5월 초부터는 꿀 수확이 가능하다.
시는 5월 말 경 새끼를 낳아 개체수가 5만여 마리로 늘어나면 사전에 준비한 벌통에 분봉해 선유도공원 등 다른 공원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꿀을 수확하는 시기에 맞춰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양봉꿀 맛보기, 밀랍 맛보기, 꿀벌 만지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벌 키우기 과정을 주 1회 이상 양봉일기로 작성해 블로그(http://blog.naver.com/babydpdud)에 올려 관심 있는 시민들과 공유하고, 또 입양과정부터 벌 키우는 과정을 모두 담은 양봉 소책자를 발간해 향후 전시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양봉보금자리 견학과 체험프로그램 참여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시설과(02-300-55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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