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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태화강의 생태계 교란과 균형을 파괴할 우려가 있는 가시박, 환삼덩굴 등 유해식물을 제거하고 태화강의 고유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큰입배스 알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시박과 환삼덩굴은 주로 태화강 둔치와 호안에 서식하면서 갈대와 같은 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왕성한 번식력으로 나무들까지 고사시키는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하천을 한번 점령하고 나면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새싹이 돋아나는 봄철에 뿌리째 뽑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제거 방법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유해식물 제거를 위해 지난달 29일 기간제 근로 20명을 모집, 4월부터 가시박, 환삼덩굴 새싹 제거 작업을 집중 실시한다.
5일 오후 2시부터 태화강 오산광장 ~ 삼호교 주변에서는 푸른울산21 환경위원회 주관으로 그린리더, 울산아파트연합회, 십리대밭지킴이 자원봉사회, 태화강생태해설사회, 울산푸름이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삼덩굴 제거 작업을 전개한다.
또, 오후 3시 30분에는 환삼덩굴이 혈압을 낮추고 폐를 튼튼하게 하며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어혈을 없애고 몸 안에 있는 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나물, 비빔밥, 한방차 등 ‘환삼덩굴 시식회’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에는 태화강 중류 굴화하수처리장 주변에서 1사 1하천 살리기 참여 단체, 기업체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화강 유해식물 제거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외에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큰입배스의 산란철을 맞아 4월 10일부터 태화강 삼호섬 주변 모래층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하여 5월 말까지 주 2회씩 인공산란장에서 산란한 알들을 제거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유해식물을 제거하여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이들을 방치하면 태화강의 갈대숲과 대숲을 해치고 고유식물에 방해가 된다”며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10월까지 기간제 근로, 환경단체, 기업 등과 함께 꾸준하게 제거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기간제근로, 1사 1하천 살리기 참여 단체·기업,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 13톤의 유해식물과 27만 개의 큰입배스 수정란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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