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 뷰티플 하천추진단 구성을 위한 간담회가 8일 오후 정왕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한 주민들이 자유토론을 벌이고 있다.

 시흥시(시장 김윤식)는 지난 8일 오후 정왕3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뷰티플 하천추진단' 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 중인 '시화인공수로 자연형하천 조성공사'의 진행사항, 하천공사에 대한 뷰티플 하천추진단의 합동점검일정, 하천추진단의 구성, 기능, 역할 등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으며, 이어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정왕지역에 조성 중인 자연형 하천은 지역 시민들의 염려와 관심이 큰 만큼, 하천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의 시설물 인수를 위한 점검, 주민편의시설 확충 제안, 하천가꾸기 등 시민이 주도할 뷰티플 하천추진단의 역할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표했다.

 조정식 국회의원은 '시화인공수로를 더욱 친환경적인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뷰티플 하천추진단은 정왕동 시민 40여 명과 지역 환경단체 회원, 각계 전문가 및 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되며 운영위원회와 수변조성분과, 수질개선분과를 둘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중 정식 발족될 것으로 보이며, 시화인공수로 하천공사 합동점검, 시설물 인수인계 후 수변공간조성 및 수질개선,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에 있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화인공수로 자연형하천 조성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시화MTV개발사업의 이익에 대해 선 투자하는 사업으로, 옥구천, 군자천, 정왕천, 시흥천 등 4개 소하천 16.2km에 공사비 214억 원을 투입, 지난 2012년 4월 착공했으며 현재 약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