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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이리 생태하천 복원 조감도 |
파주 헤이리 마을에 흐르는 헤이리 하천이 새롭게 복원 정비된다. 헤이리천은 10여년 전 헤이리 마을 조성과 함께 꾸며졌으나 이후 이렇다할 관리를 받지 못하고 오염원들로부터 방치되어 왔다.
이번 복원 사업은 헤이리천의 치수(治水) 기능을 충족하면서 오염된 갈대광장 생태연못의 수질정화, 자정능력을 향상시켜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복원하여 청정 파주의 이미지 제고와 마을 생태환경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환경부 국책과제 수행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헤이리천 수질은 하천의 생활환경기준으로 3등급(보통)에 해당되며, 특히 갈대광장 생태연못의 수질은 6등급(매우 나쁨, 조류경보 수준)에 해당되어 여름철에는 녹조의 번성과 함께 악취문제가 심각하여 헤이리 마을이 파주시의 대표적인 명소임을 감안할 때 수질 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진단되었다.
또한 2011년 8월과 10월 두 차례 실시된 생물상(식물, 부착조류, 어류 등) 조사에서도 헤이리천에는 오염된 도심하천에서나 서식 분포하는 생물군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헤이리천을 지난 1년간 정밀 조사한 김미경 박사(코오롱워터앤에너지 연구소)는 “헤이리하천의 생태복원을 위해서는 일정 수량을 유지케 하는 시설 및 수질정화 시스템 도입과 하수관거정비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본 사업의 취지를 덧붙였다. 파주시와 헤이리, 환경부는 이번 사업에 농수로의 용수를 이용하지 않는 대신, 갈대연못을 품고 있는 주변 산의 깨끗한 용출수를 집결시켜 연못으로 흐르게 하는 공사와 환경부「수생태복원사업단」의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된 금속망을 이용한 여과시설을 추가로 설계에 반영하기로 하였다.
한편 헤이리 마을 회원들로 구성된 환경위원회(사단법인 헤이리)에서는 하천 구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눠 해당 인접 회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공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공관계자와 협의를 마쳤다. 생태를 보존 지속하기 위해서는 상류 유입하천의 자연정화 여울을 조성하되 헤이리천의 유원지화가 되어서는 안 되며, 식생되어 있는 나무들은 최대한 보존 혹은 이식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하천 상단 옆 녹도(폭 1.5~2m) 축으로는 방문객들이 걸으면서 문화해설사의 헤이리 환경과 건축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보행 전용 오솔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3월 초순 착공되어 산수유 등 30종(총 412주)에 대한 수목조사 자료를 토대로 선별작업을 하고 이팝나무 외 28종(305주)을 녹도구간 및 주차장 주변 등으로 이식한다. 아울러 13년생 벚나무외 2종(107주)은 보존하여 새로 식재되는 왕벚나무 등 수목류와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등 올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헤이리 예술마을 이경형 이사장은 “헤이리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30억여 원의 환경부 및 지자체 예산이 추진지침에 따라 엄격히 집행되는 만큼, 깨끗한 헤이리 하천 풍경과 더불어 파주시민의 쾌적한 예술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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