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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등지에서 '살인 진드기'로 인한 사망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진드기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보건 당국이 강화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지난 18일,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을 일으킬 수 있는 살인 진드기가 우리나라에도 분포하고 있지만, 해당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은 것이지 없다고는 볼 수 없다며 쯔쯔가무시병의 예방법과 비슷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발열성 질환의 일종인 쯔쯔가무시병은 쥐와 들새 등에서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질본에 따르면, 살인 진드기 또한 쯔쯔가무시병과 비슷한 경로에 의해 감염될 수 있어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다가오는 봄철 더욱 주의가 당부된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쯔쯔가무시병을 유발하는 털 진드기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기피제를 적용하고 있다. 살인 진드기 또한 SFTS를 일으키는 만큼 기피제 사용이 절실한 것.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진드기 기피의 허가를 받은 (주)팜클의 '잡스 FX 마일드 가드'는 몸에 직접 뿌려 털 진드기, 살인 진드기 등 해충들로부터의 피해를 막아준다.
그런데 진드기의 문제는 비단 살인 진드기뿐만이 아니다. 실내 공기 환기를 자주 시키지 않는 겨울철 번식이 쉬운 '집먼지 진드기'는 피부의 장벽을 약화시켜 아토피나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집먼지진드기는 사람의 피부에서 나온 인설(몸 비늘)과 비듬, 때 등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집안 곳곳에 침투한다. 겨울철 난방을 가동하면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는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최적의 온도는 25∼34도, 습도는 75∼80%로 주로 침실의 매트리스, 이불, 베게, 요 등 섬유제품에 달라붙게 된다.
집안에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 천식 환자가 있다면, 알레르기의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기는 물론이고, 침구류의 세탁 살균작업에 신경 쓰는 것이 좋은데 살충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집먼지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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