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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저탄소 녹색성장 선포식'과 더불어 산림의 가치를 높이는 생태숲 조성을 꾸준히 추진해 온 남해군이 올해도 '숲 가꾸기 사업'에 착수한다.
군은 총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삼동지구(영지, 지족, 봉화, 동천)와 창선지구(옥천, 지족, 율도)를 중심으로 1200ha 산림에 대한 숲 가꾸기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70∼1980년 치산녹화사업으로 '붉은 산'을 '푸르게'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적지적수의 원칙이 없는 조림사업으로 산림의 다양한 활용을 위한 기반은 비교적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산림을 가꾸지 않을 경우 산불, 병해충, 태풍 등의 자연재해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숲의 성장 과정에 따라 적절한 숲 가꾸기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기존의 '심는 정책'을 뛰어넘어 산지 자원화에 기반을 둔 '가꾸는 정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기도 했다.
숲을 가꾸면 숲의 바닥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을 증가시켜 키 작은 나무와 풀 등 다양한 식물이 살 수 있는 여건이 고루 갖춰지며 그로인해 꿩, 노루 등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늘어나는 풍요로운 서식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아울러 나무 간 가지 뻗음 경쟁이 없어 직경생장을 통한 고급목재 생산이 가능해져 산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잘 가꾸어진 숲은 수원함양 기능이 20∼30% 증진되고 홍수조절과 갈수완화, 수질정화 기능 향상 효과도 있다.
올해 남해군은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을 보다 건강하고 가치 있는 숲으로 육성하기 위해 800ha의 산림에 대해 굽은 나무와 노쇠한 나무를 잘라내고 우량한 나무는 가꾸는 천연림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조림지 풀베기, 어린나무 가꾸기, 덩굴제거 등의 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제거된 벌채목(소나무류 제외) 일부는 겨울철 연료비 절감을 위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 땔감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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