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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금호강 하천 내에 자생하는 물흐름 지장목을 이번달 2월부터 정비하기로 했다.
매년 집중호우 시 되풀이되는 하천범람과 농경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금호강 화랑교 상류의 유수흐름을 방해하는 유심부의 수목은 제거하고, 동물보호구역과 경관이 수려한 지역은 최대한 보존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 건설본부의 유수지장목 정비방향은 하천 본래의 기능회복을 위해 하천범람이 없는 범위 내에서 물 흐름이 원활하도록 유심부만 제거하고, 동·식물 보호구역 및 경관수려 지역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고수부지 등 하천단면에 지장이 없는 수목은 남겨두는 자연생태 보존방안을 함께 마련했다.
이번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상습적으로 침수되던 상류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해소함은 물론 경관수려 지역과 동·식물의 안식처를 보존 함으로써 시민들의 여가공간과 수생식물, 철새 등 동·식물이 마음 놓고 서식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하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환경단체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동물들의 은신처 제공 및 양서·파충류등 야생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본층은 훼손하지 않고 유수지장목 제거 시에도 뿌리는 남겨두는 세심한 배려를 했다. 겨울철새가 서식하고 있는 안심, 팔현습지 주변은 철새 보호를 위해 겨울철새가 이동하는 2월 이후에 정비할 계획이다.
금호강 상류 경산시 구간은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에 자생된 유수지장목을 2010년 일제 정비했으나, 하류 지역은 2011. 7월 집중호우와 2012년 태풍『산바』시 숙천, 동호, 매호동 일대가 범람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실정으로 동구청과 수성구청에서 하천관리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하천 내 지장수목 제거를 수차례 요청해 지난해 예산을 확보하고 금호강생태하천 공사와 병행해 정비해 줄 것을 대구시에 요청했다.
하반림 제거에 앞서 분석한 결과 경산지역은 하천의 유수지장목을 전부 제거해 하천의 유속이 빨라졌으나, 시 경계 숙천의 유수지장물이 많아 집중호우 시 하천단면 부족으로 정체현상이 일어나 수위 상승으로 하천이 범람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대구시에서는 수목제거에 따른 환경피해 방지를 위해 1여년 간 환경보존방안을 전문가 자문을 통해 환경청과 최종 협의를 거쳐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올 1월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 환경단체 및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설명회시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장수목을 정비키로 했다.
대구시 권정락 건설본부장은 "이번 정비가 완료되면 하천 본래의 기능 회복은 물론, 더 좋은 동·식물의 서식환경이 마련되고 시민 여가공간이 제공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하천관리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가 함께 참여해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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