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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읍에서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섬진강변의 국도 19호선. 봄이면 화려한 벚꽃이 터널을 이루며 해마다 전국에서 수많은 상춘객이 찾고 있다.
벚꽃 터널 왼쪽에는 도도히 흐르는 섬진강이 너른 백사장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뽐낸다. 그래서 이곳은 트래킹은 물론 드라이버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더구나 섬진강 하동구간은 주변경관이 뛰어나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중 최우수 하천으로 선정(2009년 국토해양부)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는 2006년 국토해양부가 공모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 길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도로와 섬진강 사이에 잡목과 잡풀이 무성해 아름다운 섬진강을 제대로 조망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하동군이 최근 보도로 걷거나 자동차로 이동하는 관광객이 섬진강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섬진강의 조망을 가로막은 잡목과 잡풀 등을 깔끔하게 제거했다.
이번에 1차로 잡목과 잡풀을 제거한 곳은 지장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화개면 검두마을에서 화개장터 약 5㎞ 구간 2만 4000㎡.
특히 이곳은 섬진강변에 잡목 등의 성장으로 집중호우 시 유수흐름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호안유실이나 주변 농경지의 침수 피해마저 우려돼 재해 예방 효과도 거두고 있다. 군은 이번 1차에 이어 금빛모래와 조약돌이 가득한 섬진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지장목 제거사업에서 발생한 폐목은 겨울 난방을 걱정하는 화개지역 취약 계층의 땔감용으로 전량 제공해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한편, 전북 진안군 팔공산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임실군 신평면에서 시작해 3개도 15개 시·군을 거쳐 남해바다로 흘러드는 총연장 224㎞로 강변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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