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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세대 위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오픈박 시장, “베이비부머 은퇴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 기대”
백경희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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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05  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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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된 5060 신노년층, 베이비부머 세대의 제2의 인생설계를 적극 지원할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제활동을 희망하는 시민에겐 재취업·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사회공헌을 원하는 시민에겐 재능기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신노년층의 다양한 사회·경제활동 욕구를 반영해 연령별, 소득·지식수준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은평구 녹번동 (구)국립보건원 8동 1․2층을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이하 ‘센터’)로 리모델링, 지난 4일 개관행사를 갖고 베이비부머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행사엔 박원순 시장, 황인한 대한노인회 서울시 연합회장, 김기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연면적 1,117.63㎡ 규모로 2층에는 강의장 3개와 자율정보검색, 동아리 활동 등을 도울 커뮤니티공간이 있으며, 1층에는 지역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어울림 공간과 자원봉사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직접 운영하는 북카페 등이 조성되어 있다.

 현재 서울시의 베이비부머는 151만명('11년 기준)으로, 서울시는 지난 2010년부터 베이비부머의 대거 은퇴가 시작됐지만, 노년층의 낀 세대인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문화 복지시설이 전무하다는 데 착안해 이들의 준비된 제2의 인생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마련했다.

 현재 노년층을 주 대상으로 하는 노인종합복지관의 경우 60세 이상만 이용이 가능하고, 경로당의 경우 65세 이상으로 이용이 제한되어 있어 은퇴 후 이들이 쉴 공간이 없는 실정이다. 서울시의 어르신 정책들도 주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어르신 일자리사업과 노인종합복지관의 다양한 복지서비스 대상에서도 소외되어 있다.

 서울시는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통해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변화된 환경 속에서 각자의 새로운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센터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인생설계, 사회공헌·재능나눔, 창업, 재취업 네 가지로 나뉜다.

 먼저, 교육에 참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은퇴 후 노후설계․재무․여가․건강관리 등 4주 32시간에 걸쳐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기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어 각자가 원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은퇴를 준비하도록 사회공헌․재능기부, 창업․창직, 재취업 등 맞춤형 심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은퇴 후 봉사나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공․민간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건강․교육․문화․복지 분야 사회공헌 일자리와 자원봉사, NPO 활동가 등에 필요한 기본소양과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4주 40시간 과정인 '사회공헌․재능나눔' 교육이 있으며,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시민들에겐 4주 32시간에 걸쳐 창업기초, 재무관리, 마케팅 과정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창업․창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지속적으로 원하는 시민에겐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는데, 직업군별 평균 2주 20시간에 걸쳐 취업준비, 정보화 등 기본교육과 함께 직종별 특화교육을 제공한다.

 센터는 다양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마련,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이실제 원하는 현장에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가장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재취업 프로그램 수료자들에게는 별도의 ‘취업알선 전담팀’을 구성, 구인기업을 적극 발굴, 매칭 지원하고, 베이비부머 세대가 농촌 일감에 참여하는 도-농 교류 사업단 등 새로운 일감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고령자 일감 발굴 및 재취업 확대를 위해 금년 1월부터 기존 고령자 취업알선센터를 재편,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시작으로 5개 권역별 취업알선 전담팀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또, 구인기업․협회와 업무협약(MOU)등을 통해 직접 취업과 연계되는 자격증 취득과정(교육)을 운영한다.

 창업․창직 교육 수료생들을 위해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설립 컨설팅과 함께 서울시 장년창업센터와 연계해 창업 컨설팅, 창업 공간과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공헌․재능기부 교육 수료생들에게는 시니어 전문 자원봉사단을 통해 노인․장애인․자활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유치원 등 봉사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과 연계하는 재능기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개관행사에선 공무원연금공단과 퇴직 공무원의 재능나눔 활동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이를 시작으로 민간 구인기업․직종별 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다양한 연대도 준비하고 있다.

 센터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회․경제활동 지원과 함께 고령화 시대 새로운 노년문화를 창출해 나가기 위해 전문가 양성과 동아리 등 단체 육성도 적극 지원한다.

 먼저 우리 사회와 경제 발전을 선도해온 전문직 은퇴자를 발굴, 연 200명 이상의 인재은행을 구축해 지역아동센터․복지시설 명예기관장, 복지법인 공익이사, 전문 카운슬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매년 전문분야 시니어 마이스터를 발굴, 본인의 경험과 능력을 기술교육원, 특성화 학교, 평생교육기관 등 강의와 시범활동을 통해 차세대에 전달해 주도록 지원한다.

 센터에서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이 분야별 동아리를 결성할 경우, 교양강좌, 문화활동, 단체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NPO․사회적 기업․협동조합 등 사회활동 관련 정보를 제공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센터는 신노년층 동아리가 비영리단체, 협동조합 등 신노년단체로 발전할 경우 이들이 복지관, 경로당 등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도록 활동비, 사업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금년 중 센터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거쳐, 베이비부머 세대가 다양한 취업정보와 인생이모작 온라인 강의 서비스, 재무, 금융, 건강관리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시니어 전용 온라인 포털을 구축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이들의 문화․사회공헌 활동이 다른 신노년층과 복지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까지 확산될 경우 고령화 시대 생산적이고 건전한 신 노년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개관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서울시 25개구 모든 곳에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연차별로 신규 소규모노인복지센터를 인생이모작지원센터로 전환할 계획인데, 각 자치구가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건립할 경우 시설별 건축비 10억원과 운영비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4개 권역별 거점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취업알선 전담팀을 배치하고 새로운 일감 발굴 등을 통해 재취업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구별 센터에는 교육장, 문화정보 체험센터와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베이비부머는 높은 경제수준, 고학력을 갖춘 전문가가 많은 만큼 이들이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꿈꾸고 그 재능과 경험을 다른 세대에 나눠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복지서비스가 될 수 있다”며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양질의 교육, 복합 문화서비스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베이비부머 은퇴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도 해결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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