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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열릴 산청엑스포의 밑그림이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동의보감촌 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산청군 금서면 특리 동의보감촌 내 한의학 박물관 뒤편에서 기체험장으로 이어져 있는 허준순례길이 '힐링 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청군에 따르면 평일 많게는 960명, 주말엔 1,400명 등 하루 평균 340명이 찾는 등 허준순례길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한다.
군은 세계기록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동의보감> 저자 허준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군이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 해 조성했다.
허준순례길은 총 길이가 1km, 소요시간 30분 정도로 길지도 짧지도 않은 편이어서 걸으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도보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허준순례길은 동의보감 둘레길과 지리산 둘레길로 연결되어 있어 왕산과 필봉산 자락을 한바퀴 돌아보고 길게는 구형왕릉까지 연결되어 지루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허준순례길은 다양한 약초를 재배하는 덕분에 봄철이면 입맛을 돋우는 산나물과 곰취, 당귀 등 다양한 약초 재배 체험과 맛보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코스이다.
친구 덕분에 허준순례길을 자주 찾는다는 신지연씨(29·진주시 초전동)는 "올 때마다 코스를 달리해 걸어보는 데 그때마다 느낌이 색다르다"며 "절로 명상과 사색을 하게 되고 도시생활에서 찌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느낌" 이라고 허준순례길을 예찬했다.
이에 이윤수 엑스포 지원단장은 허준순례길이 관광객들에게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공간으로 활용되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엑스포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이를 통해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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