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과거 정부 인계· 인수기간에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지역축제장 등의 대형 화재·붕괴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된 사례를 교훈삼아 재난취약시기 대형사고 및 재난예방을 위한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건축, 기계, 전기, 가스 등 분야별 공직자로 구성된 안전점검반과 민간 안전관리자문단이 합동으로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다중이 이용하는 터미널, 지하철 역사 등 21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자체방재계획 수립여부 및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 유지관리 분야와 시설물 주요 구조부의 손상·균열, 누수 등 결함발생 여부, 전기기구 접지 등 화재발생 가능성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1월말 까지 보수·보완토록 하고, 즉시 시정이 어려운 사항은 위험요인l 해소될 때까지 집중관리 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안전관리에 누수가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수선한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조그마한 방심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사고발생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자기 직분에 책임의식을 갖고 이를 충실히 실천하는 선진 안전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