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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치확정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사하고 있다. |
24개 녹색기후기금(GCF)이사국들은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투표를 통해 우리나라 인천 송도를 사무국 유치지로 결정했다.
GCF(Green Climate Fund, 이하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 산하 국제금융기구로, 향후 기후변화 분야에서 개도국을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데 이를 총괄하는 기구가 바로 녹색기후기금이다.
GCF 사무국 유치를 신청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로 6곳. 각 국가별로 정부주도하에 치열한 유치전을 펼쳤고 우리나라 송도와 독일 본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독일 본은 이미 녹색기후기금 임시 사무국이 있고, 많은 재정 지원을 약속해 우위에 있었으나, 우리는 동아시아에 제대로 된 국제기구가 없다는 점과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한 송도는 인천 국제공항에서 가까워 국제 행사를 유치하기 쉽다는 지리적 이점을 피력해 사무국 유치의 쾌거를 이뤘다.
사무국은 내년부터 매년 1000억 달러씩 오는 2020년까지 총 8000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게 된다. 계획대로 된다면 기금 8450억달러인 IMF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한국개발연구원는 GCF 사무국 유치로 인해 500명 이상의 주재원이 인천 송도에 상주하게 되고, 38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천발전연구원은 같은 조건에서 연간 1917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GCF 사무국은 빠르면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송도 I-TOWER 건물에 들어서기 시작해, 연말 안으로 정식 사무국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우리는 녹색성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제시했는데 이제 녹색성장은 국제 용어가 됐다”며 “더불어 GGGI는 국제기구로 인정받게 됐고 이 모든 노력을 인정해 국제사회가 GCF를 유치하게 해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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